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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축산 경매인과 직거래를 한다는 범어동 국민한우•─특별한 식당/대구식당들 2014. 10. 4. 11:42
요즘은 귀차니즘
맛집 포스팅하기가 자꾸 힘이 든다. 하지만 먹는 것은 귀찮치 않다(ㅎㅎ)
오늘도 꾸준히 먹고 다닌다.
속칭 맛집이라고 불리는 식당들을 찾아서 끊임없이 식탐을 부린다. 오늘은 대구 범어네거리 부근 그랜드 호텔 뒤에 자리한 국민한우를 찾았다.
고령축산 55번 경매인과 직거래를 한다는 국민한우....
살짝 비가 내리는 날
이런 날에는 회보다는 육즙이 풍부한 한우가 은근히 당긴다.
국민한우
대구광역시 수성구 동대구로59길 8-9 (범어동 583-2번지 ☏ 053-744-8077)
국민한우를 찾는 건 어렵지 않다.
수성구 범어네거리.....그랜드호텔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데 최근에 오픈을 한 그랜드면세점앞이다.
주차는 바로 아래쪽에 자리하고 있는 동도여관
동도 사우나.....
그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국민한우의 벽면에는
축산물(소)등급 판정확인서들이 쫙 붙어있다.
한우(거세우) 1++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여하튼 요즘은 이런 판정확인서를 식당마다 많이 보게 된다.
도축장은 고령이다.
국민한우의 고기들은 스마트폰에서
한우의 등급, 종류, 출생일자, 도축일자 등등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확인하는 방법은
앱스토어에서 '안심장보기'를 통해....ㅎ
일단 앉으면
이런 상차림이 시작된다.
젓가락이 여러군데 옮겨 다닐만큼 먹을수 있는(ㅎㅎ) 밑반찬과 전채요리가 나온다.
군침이 도는 행복한 맛
그 맛들을 만날 수 있는 국민한우이다.
살짝 불에 거슬러 스시형태로 나온 소고기
별미이다. 횟집에서만 이렇게 맛을 보았지....한우집에서는 처음 인 듯 하다.
사람숫자대로
깔끔하게 불질(?)을 해서 나온다(ㅎㅎ)
국민한우의 파 겉절이
개인적으로 참 좋아한다. 상추 겉절이보다 훨씬 맛이 좋은데....여기도 일품이다.
달달하고 새콤한 맛이 갈때마다 입맛을 돋구어준다.
일단 다른 식당과는 다른 용도(?)의 불판이 나온다.
두 가지를 겸한 용도의 불판.....ㅎ
한 쪽에서는 고기를 굽고 다른 한 쪽에서는 마늘이나 감자, 양파 등을 구울 수 있도록 마련한 불판이다.
소독을 하는건지
일단 뜨거운 불쇼를 먹고 눈으로 구경하고~~ㅎ
역시나 이 국민한우에서도 불쇼(?)가 시작된다.
요즘 한우집에 가면 이렇게 불쇼를 하는 식당들이 점차 늘어간다. 은근하게 육즙이 배어 나온 뒤 뒤집어 굽는 방식을 선호하는데.....
여하튼 바쁜 세상
식당에서도 급하게 고기를 구워준다.
화려하고 멋진 불쇼와 함께 종업원이 직접 고기를 구워준다.
난 먹기만 하면 된다.......아주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건 아주 좋긴 하지만.....
오늘은 등심을 주문
한우모듬은 1인분 8.000원,
등심은 1인분 15.000원, 갈비살은 14.000원이며 1인분은 100g이다.
여하튼 한우의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이다.
저녁메뉴중에서 국민한우 생고기는 200g에 20.000원, 300g은 30.000원, 육회는 중/대..각각 20.000원, 30.000원이다.
국민한우의 점심특선도 맛이 좋은데.....
한우비빔밥은 9.000원, 불&곱은 2인이상이 가능하며 가격은 또한 9.000원, 소고기콩나물국밥은 7.000원이다.
화려한 불쇼를 통해
고기의 핏기를 제거해주고 부드럽게 구워주고....그런 다음 적당히 잘라준다.
그냥 편하게 먹으면 된다.
여하튼 불쇼와 함께 한우는 지글지글 익어간다.
카메라가 좋지 않다보니
소고기등심이 막창처럼 보인다.....요즘 많이 게을러졌나보다(ㅎㅎ)
이렇게 사진을 찍다니....하지만 피곤하다.
그냥 편하게 살아가고 싶단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즈음......여하튼 핸드폰 카메라의 한계를 절감하면서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다.
역시 고기는 소금에 찍어 먹는게 가장 맛이 좋다.
소스에 찍으면 왠지.....소고기의 참맛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일단은 3인분은 기본....얼른 비운다.
3인분만 먹어도
배가 빵빵하게 불러온다.
떡갈비도 나온다.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떡갈비....이 집만의 별미인 듯 한데 내게는 별로다.
사실 달기도 하지만
음식에 이리 뿌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제는 고기를 구운 불판에다
된장을 붓고 팔팔 끓이기만 하면.....맛있는 된장찌개와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다.
풍부한 식감을 누릴 수 있는 된장찌개
한우의 식감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된장찌개......등심을 먹고 배가 남산 만 해졌지만 된장찌개는 먹지 않을 수 없다.
식사와 따라 나오는
밑반찬들도 대체적으로 깔끔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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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사는 일이 중요하다.
요즘은 그런 생각이 부쩍 많이 든다. 먹는 것에 목숨이 거는 일들이 잦아진다.(ㅎㅎ)
나이가 들수록 좋은 음식을 먹어야겠다.
국민한우에서 만난 등심한우
화려한 불쇼와 함께 맛나게 먹을 수 있는 한우이지만 살짝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난 역시 은은한 숯불에 고기를 구워먹어야~~~ㅎ
여하튼 대구의 도심에서 맛 볼 수 있는
한우의 맛
나름대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라고 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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