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에서 맛보는 스시의 정통.....초밥전문점 민수사•─특별한 식당/대구식당들 2014. 9. 12. 08:56
오랜 친구를 만난 듯 반가운
민수사를 찾았다.
가급적 해변을 낀 바다에서 먹는 회나 초밥을 좋아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찾게 되는 대구 도심의 초밥전문점인 민수사(閔壽司).....
수성구 들안길에서 수성못 방면으로 가다 끝지점 쯤 우편에서 만날 수 있는 민수사이다.
민수사
대구광역시 수성구 들안로 19 (상동 403-1번지, ☏ 053-768-2727)
홀에 앉아서 주방장의 설명을 들어가면서
먹을 수 있지만
오늘은 그냥 편한 대화를 위해서 방을 예약해 두었다. 가급적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자리에 앉으면 가장 먼저
잣을 얹은 계란찜과 샐러드가 전채요리(appetizer)로 나온다.
사시미(さしみ)코스는
A코스는 80.000원, B코스는 60.000원, C코스는 45.000원이다.
그리고 스시(すし)는
A,B코스는 각각 40.000원과 30.000원이다.
점심특선으로 제공되고 있는 스시정식(寿司定食)은 20.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스시(すし)가 나왔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스시(すし)
스시의 맛은 회감도 싱싱하고 맛이 좋아야 하지만....밥알도 식감의 중요요소라고 할 수 있다.
민수사의 스시...밥알이 부드럽다.
그렇다고 헐렁한 느낌도 아니고..단단하게 잘 뭉쳐진 처음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씹히는 식감이 아주 좋은 민수사의 스시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은
1인분/40.000원인 스시를 주문 해 본다.
ヒラメ寿司(광어초밥)
숙성이 되어 그런지 쫄깃하고 탄력적인 맛이 더욱 식감을 좋게 한다.
생와사비에 찍어 먹으면.....그 다음은 상상!!
계란말이초밥(だしまきたまご)과 함께
나오는 싱싱한 횟감,,,
벌써부터 군침이 돌기 시작한다.
だしまきたまご는 부드러우면서도 풍부한 식감이 그대로 전해지는 매력적인 스시(すし)라고 할 수 있다.
늘 횟집이나 초밥집에서
부탁을 해 보는 うめぼし...하지만 거의 준비를 해 두질 않는다.
하지만 민수사에는 있었다(ㅎㅎ)
그것도 두 번이라 리필을 부탁해도 흔쾌히 내어주는 うめぼし.....난 이것만 있으면 행복하다.
회를 맛나게 먹을 수 있다.
여하튼 오늘은 행복한 밥상과 마주하고 있다.
여러종류의 스시(すし)들이 나왔다.
다 좋아하는 스시(すし)들...그 중에서도 붉은 빛을 띠고 있는 しゃけ すし(연어스시)가 좋다.
조금은 물렁하면서 부드러운 것이 식감을 만족시킨다.
소고기초밥(ぎゅうにく すし)역시 항상 나를 만족시켜 준다.
스시가 다 나오고
이제는 식사를 마무리 할 시간.....하지만 마지막에 나온 우동은 별루였다(ㅎㅎ)
사실 배가 불러서 그럴 수도 있지만...맛이 없었다.
나오지 않았음 좋았을
우동(うどん).....다음엔 만나지 말았으면....ㅋ
초생강, 오이절임 등
여러가지 절임 음식(つけもの)들이 입맛을 돋구어 준다.
아래의 백김치도 별미이다.
みそしる(味噌汁, 미소시루)도
괜찮다.
다양한 스시를 맛볼 수 있는 곳.....민수사에서의 스시는 항상 나를 만족시킨다.
개운하면서도 초심을 잃지 않은 맛의 정통,
일식의 정통성을
살려나가고 있는 민수사는 나의 오랜 친구와 같은 식당이다.
민수사는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
또한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는 준비시간이라 식사를 내어 줄 수 없으니 유의해서 방문을 해야 할 것 같다.
'•─특별한 식당 > 대구식당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40년 전통의 대구 무침회의 레전드급인 남도횟집 (0) 2014.09.20 눈과 입이 즐거워지는 대한상회 동촌점 (0) 2014.09.19 김치전골&고추장불고기 전문점인 온통연탄불고기 동촌점 (0) 2014.09.11 국산 100%만을 고집한다는 대구가창 콩밭사랑 (0) 2014.09.11 대구편대장 영화식당 (0) 2014.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