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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전골&고추장불고기 전문점인 온통연탄불고기 동촌점•─특별한 식당/대구식당들 2014. 9. 11. 18:49
온통연탄불고기..체인점이 성업중이다.
그 중에서도 동촌점이
얼마전에 오픈을 했다고 해서 친구들과 함께 만남의 장소로 정했다.
동촌점은 동구 효목동 동촌유원지 막창전문점인 '마루'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데 대로변 이면도로라서 찾기가 애매하다.
임페리얼모텔(대구 동구 효동로2길 37)후문쪽에 자리하고 있다.
대구 신천동 고속버스 터미널부근에서
영업을 하던 온통연탄불고기식당이 체인점사업으로 그 사세를 확장하고 있었다.
온통연탄불고기식당은 김치전골&고추장불고기 전문점이다. 온통 연탄불고기식당에서는 100% 국내산김치를 사용한다고 한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층이나 서민들의 입맛을 잘 맞추고 있다.
온통연탄불고기 동촌점
대구광역시 동구 효동로 2길 33-8 (효목동 1100, ☎ 053-953-9292)온통연탄불고기 동촌점에는 다양한 메뉴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살펴볼 만한 메뉴에는
김치전골을 비롯한 사리와 온탄불고기가 들어가는 3종류의 셋트 메뉴가 있다.
이름도 특이하다.
착한(순한), 못된(매운), 간장(간장)맛 등이 있으며 커플 메뉴도 젊은 고객들에게 어필을 하고 있다.
핸드폰 사진이라 흔들리고 초점도 맞지 않다.
언제 다시 한 번 담아야겠다(ㅎㅎ)
이 식당의 강점중에 하나는 점심때도 영업을 한다는 것이다. 돈없는 학생이나, 고단한 직장인들에게 아낌없이 내어 주는 넉넉함이 숨어있다.
점심특선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다.
김치돼지찌개, 연탄불고기,
만두 모듬사리, 셀프 계란후라이, 무제한 제공되는 공기밥, 육수, 라면사리 등 이 한 세트로 나온다.
6000원이란 가격으로 너무 많이 먹는 듯 해 살짝 눈치가 보일 것 같은 점심특선이다.
그리고 동촌점 저녁 영업시간은 새벽 2시까지 한다고 한다.
연탄불고기식당은 가장 큰 특징중의 하나~~~ㅎ
계란후라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먹어도 싫어하는 내색을 하지 않는 사장님....직접 구워먹어야 한다는 불편함은 있지만 무한 리필이라는 말에 불편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
여하튼 얼마를 먹어도 상관 없는 계란후라이....나도 몇 접시를 먹었다.
또한 다른 반찬들도
모두가 셀프이니 먹을만큼 덜어 먹으면 된다.
계란 후라이와 함께 또 하나의 무한리필...라면사리이다.
김치전골에 넣어 먹는 라면사리
다른 식당에 가면 1.000원을 더 줘야 먹을 수 있는데...여기서는 관계 없이 무한리필이 가능하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이 많은 찾는 이유중의 하나인 듯 하다.
계란 후라이를 먹고 있을 쯤
두툼한 돼지고기와 넉넉한 두부가 들어간 김치 돼지찌개가 등장한다.
일단 비주얼은 합격!!!
1인분/6.000원, 김치전골/18.000원, 모듬 돼지김치찌개/20.000원이다. 일단은 김치전골/18.000원으로 오늘의 만찬을 시작해본다.
최고급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배추, 무, 대파, 부추, 양파, 마늘 또한 국내산을 고집한다고 하는데.....마진이 될까(ㅎㅎ)
두 번째로 나온 요리는
매콤 달콤한 매운소갈비찜.....대구에서 유명한 동인동 찜갈비보다 더 맛있다고 광고하고 있는 놈(?)이다.
여하튼 중간놈(400g)/25.000원
큰놈(600g)/35.000원인데 그 양만큼은 엄청 많다.
떡뽁이와 다른 식재료들이
들어가서
중량을 살짝 높이긴 했겠지만 양은 예상보다는 훨씬 많았다.
하지만 그 맵기는 상상초월!!!
엄청나게 매웠다. 대구의 대찬맛을 실감케 하는 아주 매운 맛이 이마의 땀을 하염없이 흘러내리게 만들어준다.
김치돼지찌개에 라면사리를 넣는다.
한 두개가 아니라....충분히 넣어준다. 육수도 무제한 리필이 된다고 하니....아낌없이(ㅎㅎ) 사정없이(ㅎㅎ) 넣어서 끓인다.
몇 명이나 먹어도
충분히...그리고 넉넉하게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이제 슬슬 배가 불러온다.
오늘은 무한리필이란 말에 조금 무리를 했다~~~ㅎ 여하튼 더 이상 먹을 수 없어 숟가락을 놓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이어간다. 조금 쉬었다가 먹어야겠다.(ㅎㅎ)
김치찌개 하나 둘러앉아
저녁 식사를 하는 식구들의 모습 속에는
하루의 피곤과 침침한 불빛을 넘어서는 어떤 보이지 않는 힘 같은 것이 들어 있다
실한 비계 한 점 아들의 숟가락에 올려 주며
야근 준비는 다 되었니 어머니가 묻고 아버지가 고춧잎을 닮은 딸아이에게 오늘 학교에서 뭘 배웠지 그렇게 얘기할 때
이 따뜻하고 푹신한
서정의 힘 앞에서 어둠은 우리들의 마음과 함께 흔들린다
(곽재구/김치찌개평화론중에서)
잠깐 맛을
평가하라면~~~ㅎ
처음 먹었을 때 육수는 기대했던 것에 미치지 못했다. 조금 끓이다보면 낫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그냥 보통보다 살짝 아래인 듯 한 육수였다.
물론 개인적인 입맛임을 분명 밝혀둔다.....조금은 깔끔하고 진한 맛이면 좋겠다.
사이드메뉴로 오징어순대를 주문을 해 본다.
가격은 10.000원
맛이 조금 느끼하고 해야 할까~~~아마도 후라이팬에서 지진 것 같은....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한 오징어순대이다.
밀가루가 두껍다. 오징어의 식감도 너무 질기다.
이 메뉴는 조금 개선이 되었음 좋겠다.
많은 메뉴를 먹어보았다.
하지만 돼지불고기 맛을 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다시 주문을 한다.
돼지불고기~~~ㅎ
이러다 넘 살찌는 건 아닌지.....
돼지불고기의 비주얼이 남다르다.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하고 있다는데 벌꿀과 과즙을 넣고 15가지 웰빙 소스로 숙성시켰다고 한다.
매콤한 양념을 입혀서
연탄불에 직접 구워낸다고 한다.
그리고 구워낸 돼지고기위에 새콤한 파절이를 폭넓게 뿌려준다.
맵고 달콤한 맛이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즐겁게 해 준다. 풍부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돼지불고기에는 탄냄새가 전혀 나질 않는다.
먹을 수록 매력이 있는 돼지불고기이다.
전체적으로 무난하다.
체인점의 한계를 넘어 선 신선한 맛의 김치돼지찌개...좋은 재료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아직은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나름대로 서민들의 주머니사정까지 감안한 경제적인 식당이다.
흔히 먹을 수 있는 김치찌개의 대중화....아주 멋진 발상인데 요즘은 저가의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여 서민들을 우롱하는 식당들이 적발되곤 한다.
온통연탄불고기식당은 초심을 잃지 말았음 좋겠다.
대구의 자랑...
찜갈비와 돼지불고기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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