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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한정식 다금정에서 점심특선으로 장어정식을 맛보다.•─특별한 식당/대구식당들 2014. 6. 1. 20:24
무척이나 덥다.
이럴수록 더 잘 먹어야 더위를 이길 수 있다.
아직도 5월이 끝나지 않았는데 날씨는 한여름으로 치닫고 있다. 오늘은 장어가 먹고 싶었다.
예전에 가끔 찾았던
금강장어....지금은 퓨전한정식으로 바뀌었다.
다금정
대구시 달서구 호산동 711-8번지(달서구 달서대로 91길 24)
053-586-3366
다금정은 성서공단내에
자리하고 있다.
성서공단보다는 모다아울렛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
식당앞에는 넓다란 주차장이 있다.
고풍스러운면서 깔끔한 인테리어
현대식적인 감각과 전통미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 인테리어가 손님들의 발걸음을 흐뭇하게 만들어준다.
특히나 포도한방차, 쌍화차
동충하초주, 복숭아한방차, 발효액들이 눈길을 끈다.
맛을 볼 수 있었음 좋겠는데......ㅎ
점심특선으로는 남자밥. 여자밥이 있다고 한다(ㅎㅎ)
남자밥은 기를 보호하는 약재
여자밥은 혈을 보호하는 기능의 약재를 넣어 지은 밥인데 가격은 10.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점심특선은 12시부터 PM3시까지이다.
또한 여름에는 삼계탕도 괜찮은데 가격은 18.000원이다.
조금 비싸긴 하지만
남자 삼계탕에는 장어를....
여자 삼계탕에는 능이를 넣어 준다고 하니 그 특별함을 만나는 것도 괜찮다.
일단 흑임자죽이 먼저 나온다.
흑임자는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모발영양에 좋다고들 한다.
또한 레시틴성분이 함유되어 두뇌활동을 활발히 하여 치매나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있다.
안토시아닌은 피부피용에....
정말 흑임자는 우리 몸에 엄청 좋다고 한다.
많이 드셔요들!!!
지금은 점심시간
간단하게 장어정식으로 주문을 한다.
예전에 금강장어 정식을 맛나게 먹었던 기억을 더듬으며.....다음에는 연잎밥 정식을 먹어봐야겠다.
여하튼 주문함과 동시에
얼마되지 않아 전채요리(Appetizer)부터 천천히 나오기 시작한다.
계절별로 조금씩 다른 메뉴
연어 샐러드와 , 편육냉채 등 계절에 따라 구성이 조금씩 바뀌는 다양한 퓨전요리들이 장어와 함께 나온다.
역시 기대가 되는 건....
장어요리인데
과연 지난 번과 비슷한 맛이 나올지 궁금해진다.
제대로 된 점심특선
한 상이 나와주신다(ㅎㅎ) 다양한 계절별 메뉴가 아낌없이 나오는데....실제 손이 갈 만한 음식을 별로 없다.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
뭐 이런 느낌은 들지 않고..가지수만 많다란 생각......ㅋ
시원한 냉채안에 메밀국수를 넣어두었다.
요즘 계절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한 그릇 쓱 말아 먹으면 더위가 확 달아날 것 같다.
하지만 조금 달다.
왠일인지 음식들이 조금씩 달다.
두부가 부드럽다.
입안에 도는 느낌이 참 좋다.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두부요리다.
더 먹곤 싶지만 다른 음식들이 많다보니.......욕심을 부릴 수가 없다. 맛있는 요리만 먹을 수 있음 좋겠다.
살아가면서..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연과 명이나물
맛있다.
간장에 살짝 조려서 장아찌를 만들어 놓은 것 같은데....전체적인 음식이 달다보니 입에 붙는 건 이것밖에 없는 것 같다.(ㅎㅎ)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과다한 나트륨섭취.....
적당한게 제일 좋다. 뭐든지!!!
음~~여기서 양념치킨을......ㅎ
아이들을 좋아할 만한 메뉴도 있다. 하지만 난 손을 댈 수가 없다.(ㅎㅎ)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메밀 해물전....ㅎ
근데 비주얼만큼 맛은 없다...조금 두껍단 느낌도 들고(ㅎㅎ)
이건 안나왔음 50점이라도 할 것을.....
점심특선의 메인요리
장어가 나왔다.
따뜻한 검은 돌위에....
그리 많지 않은, 5점의 홀쭉한 장어가 나왔다.
다음에는 Kg으로 먹어야겠다.
정말 푸짐하고 저렴하게, 그리고 넉넉한 마음(?)으로 장어를 먹고 싶은데......대구에는 그런 곳을 만난다는 것이 쉽지 않다.
경기도에선 몇 군데 들러 보았는데..살짝 아쉽다.
하지만 부족하면 다음을 기약하면 되는 법이고(ㅋㅋ) 현재 만족하면 된다.
꼬들한 밥
흑임자와 찹쌀, 조등이 들어간 영양식이다.
허연 쌀밥이 아니라 다행~~ㅎ
요즘은 정말 흰쌀밥만 먹기가 정말 싫다. 오래 씹더라도 현미밥을 먹게 된다. 이러다 100살까지 사는 것 아냐(ㅎㅎ)
한 끼의 식사와 함께 나오는 반찬수
12가지이다.
사실 너무 많단 생각이 들긴 하지만....정성이라 생각하며 맛나게 먹는다.
전체적으로 푸짐하다.
점심특선....
다른 곳과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다. 아마도 장어때문에 그렇겠지....ㅎ
음식은 조금 달다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조금 달지 않았으면......
어떤 사람들은 만족할 수 있는 상차림 일 수도 있다. 사람마다 식성과 식미가 다르기 때문에 어떻다고 감히 평을 하고 싶진 않다.
그냥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수준
점심특선으로는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금강장어 다금정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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