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쫄깃한 낙지를 맛 볼수 있는 들안길 바닷속낙지마을•─특별한 식당/대구식당들 2014. 5. 1. 08:30
간만에 낙지가 먹고 싶었다.
그것도 살아 꿈틀거리는 싱싱한 낙지가 먹고 싶은 어느 날의 점심시간이다.
얼른 정리를 하고 자주 가는 '바닷속 낙지마을'로 향했다.
'바닷속 낙지마을'은
대구 수성구 들안길의 먹자골목에 자리하고 있는 식당으로 활낙지와 볶음밥을 제대로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바닷속낙지마을
대구광역시 수성구 들안로 51-1(수성구 상동 320-3번지)
☎ 053-766-3811
정말 싱싱하다.
얼른 꺼집어내서 탕탕이라도 해 먹고 싶다.
입구에는 힘이 좋아보이는 낙지들이 수족관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일단은 메뉴판부터.....찍기!!!
산낙지 철판구이는 낙지의 시세에 따라 가격이 차이난다.
오늘의 시세는 1인분 16.000원이다.
꿈틀거리는 낙지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산이라 활낙지와는 확연히 구별된다.
하지만 활낙지도 그리 나쁘진 않다고 한다. 영하 40℃로 급냉시킨 100% 국내산 낙지라고 하니 맛과 영양면에선 별차이가 없다.
그리고는 매운 맛
순한 맛을 정해주면 식성에 따라 먹을 수 있다.
밑반찬으로 나온 잡채
넌 별로였다.(ㅎㅎ) 늘 느끼는 것이지만 넌 빠졌음 좋겠다.
아님 더 맛나게 나오든지.....ㅋ
부드러운 계란찜....마음에 든다.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아 낙지가 몸을 비틀고 있는 사이에 얼른 다 비워버린다.
미역국도 맛있다.
간이 잘 배긴 것이 바다향이 느껴진다.
요즘에는 사람들의 입맛이 상당히 고급스럽고 까다로워졌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그 맛을 보고는 음식재료 수준을 알아볼 수 있다. 이제는 대충 눈속임하는 식당들이 없었음 좋겠다.
드디어 멋지게 등장하는 산낙지 철판볶음!!!
잔뜩 기대가 된다.
낙지는 모두가 알다시피 바다의 산삼이라 불릴만큼 자양식품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쓰러진 소도 일으킨다는 산낙지...얼른 맛보고 싶어진다.
입안에 가득 차는
낙지의 쫄깃함과 적당히 배긴 양념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매콤달콤....싱싱한 바다향이 전해진다.
가만히 눈을 감아도 느껴질 듯 한 서남해의 검붉은 갯벌이 생각이 난다. 물론 세발낙지는 아니다.
세발낙지는 볶음을 하면 먹을 것도 없을 것 같다.(ㅎㅎ)
낙지는 무안산이라고 한다.
양념이 배기지 않은 낙지
그래도 맛있다.
싱싱한 낙지를 통째로 먹는 듯한 만난 낙지가 입안을 즐겁게 만들어준다.
어느 정도 산낙지를 건져 내면
양념이 남은 철판에다 맛있는 밥을 볶기만 하면 된다.
살짝 누른 볶음밥
김과 야채...그리고 참기름을 넣고 살짝 볶아주면(ㅎㅎ) 그 맛은 다들 아시죠?
여하튼 여기까지 마치면 오늘의 식사는 마무리!!!요즘은 카메라를 들고 식당엘 가지 않는다.
특별한 풍경사진이나
인물사진이 아니라면 이렇게 폰카메라를 이용한다. 점차 익숙해지면서 느낌도 살아난다(ㅎㅎ)
깊은 맛은 없지만 나름대로 봐 줄 만하다.
낙지가 먹고 싶을 때
가끔 들러서 맛을 보는 바닷속 낙지마을이다.
'•─특별한 식당 > 대구식당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이 확 풀리는 밀복탕......대구 동해복어 (0) 2014.06.05 퓨전한정식 다금정에서 점심특선으로 장어정식을 맛보다. (0) 2014.06.01 대구 수성구에서 맛보는 참치의 정석......길본참치 (0) 2014.04.16 연탄불 석쇠로 구워 내는 대구 국일불갈비 (0) 2014.04.15 찜닭과 커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구 계대부근의 튤밭 (0) 201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