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금강산흑태찜전문점

 

오늘 대구식객단 정모는

수성구에 위치한 금강산흑태찜전문점이다.

흑태찜.....흑태라고 불린다.

흔히 아는 바대로 '메로(mero)'라고 잘 알려져 있는데 그리 많이 잡히지 않는 남반구의 심해에서 사는 생선이다.

장어보다 지방함량이 높으며

비타민 A, B, D, E 등이 풍부하며 노화, 심장질환, 암예방에 좋다고 한다.

여하튼 맛있는 흑태찜....그 맛이 어떨까?

좋은 사람들과 함께라서 맛은 엄청 좋을 듯 하다.(ㅎㅎ)

금강산흑태찜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 846 (수성구 범어동 2017번지,☏ 053-755-2202)

 

 

흑태찜전문점.....금강산 흑태

위치는 청구 성조아파트 상가내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는 대구MBC방면으로 내려가다보면 건설회관 주차장이 있다. 넓은 공간인데...거기에 주차하면 된다.

주차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넉넉한 공간이었다.

 

 

 

 

요즘은 식당앞에 가격표가 친절하게 쓰여있다.

외부가격표시제때문이다.

2013년 영업장 규모가 150㎡ 이상 일반음식점 및 휴게음식점에 대해 외부가격표시제를 시행하였다.

올해부터는 영업장 면적 100㎡ 이상 음식점으로 확대한다고 한다.
외부가격표시는 음식점을 출입하면서 쉽게 볼 수 있는 영업소의 입구나 주출입문 주변에 설치를 하면 된다.

금강산흑태찜...가격을 미리 만날 수 있다.

그리 비싸지도 않고 싸지는 않는 가격이라고 할까?

하지만 양은 어떨지......ㅎ

 

 

 

 

 

점심특선은 오후 3시까지~~~ㅎ

코다리찜 정식이 6.000원인데 사이드메뉴도 괜찮고 맛도 좋은 편이다.

다음에 한 번 노려봐도 좋을 듯하다.

그냥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점심특선이다. 오늘은 정기모임...우리는 흑태찜으로 한 상을 부탁한다.

 

 

일단 첫 상차림이 나온다.

그리 맛있는 요리.....나오지 않는 것 같다.(ㅎㅎ)

탕수육, 해파리냉채, 물만두, 닭조림등이 일단 한 상에 채워진다.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에 맛을 볼 수 있다.

그래도 신경을 많이 쓴 요리들이다.

이 요리들은 리필이 가능하다고 하는데....단 닭조림은 3.000원 추가~~~ㅋ

입맛에도

적당하게 맞는 것 같았다.......ㅎ

 

 

 

약간 멀건 호박죽(ㅎㅎ)

그리 맛이 좋은 편은 아니다...하지만 식사를 하기전에 간단히 먹을 수 있다.

호박죽을 덜어 먹을 수 있는 그릇...

그리고 메인 메뉴를 담을 수 있는 접시가 구분이 되면 좋겠다.

호박죽을 먹은 접시에 그냥 담아 먹으란 말.....다시 접시를 부탁해서 먹었다. 세심한 배려가 있음 더 좋겠다.

 

 

 

닭다리는 한 개

사진이 많아서 그렇지......닭조림은 단 한개였다(ㅎㅎ)

 

 

 

 

 

 

 

 

 

 

 

 

고구마튀김

일식집에서 나오는 てんぷら만큼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맛이 있었다.

고구마를 잘 못 먹는 나(ㅎㅎ)소화가 안된다

하지만 튀김으로는 제법 먹는다..고구마가 그리 몸에 좋다는데.....여하튼 기회가 될 때마다 많이 먹어야겠다.

 

 

 

드디어 흑태찜이 나왔다.

벌건 양념....

벌써 이마에서 땀이 흘러 내리는 듯 하다.

두툼하고 뽀얀 살과 흑색의 껍질이 대조적인 모습이다. 양념이 잘 바라진 비주얼이 침을 고이게 한다.

얼른 먹고 싶은데

일단은 사진부터 담아야지(ㅎㅎ)

 

 

 

 

흑태찜.....大

가격은 60.000원이며 4명이 먹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4면이 먹기에는

많이 부족한 양....난 양이 많은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리 먹을 만한 양이 아니다.

흑태의 머리를 제거하면

그 양은 현격히 줄어든다...별로 먹을게 없다.

하지만 어두(魚頭)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흑태머리가 인기가 좋다고 한다. 아직 어두(魚頭)맛을 몰라서 그럴까?
젓가락만 몇 번 휘적거리다가 이내 포기하고 만다.(ㅎㅎ)

 

 

흑태살은 조금 달며

고소하기도 하고 부드러운 맛이 꽤 좋았다.

 

 

 

 

 

밥이라도 한 그릇 비벼먹고 싶은데.....ㅎ

하지만 참아야지

그냥 살로 갈 것 같다. 여하튼 부드럽고 고소한 흑태는 자취를 감추고 그들을 감싼 양념장만 덩그라니 남았다.

가격에 비해 양이 조금 작다란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나름대로 맛이 괜찮은 식당이다.

그렇다고 너무 환장한 맛이라 다음에 꼭 가고 싶다란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 정도의 흑태찜

전문 식당들은 주변에 많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