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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우의 영주 선비촌돼지•─특별한 식당/대구식당들 2014. 2. 3. 20:00
삼겹살이 맛있다고 소문이 난
'박창우 소백산 왕소금구이'에 이어 또 다른 버전의 돼지찌개.....영주 선비촌돼지를 들린다.
일전에 한 번 들렀다가 매운 맛에 취해버렸다.
이번에도 점심시간이 되어 우연히 들렀다가 핸드폰을 빼들고 열심히(?) 사진을 찍어가며...
땀을 흘러가며 먹었던 돼지찌개....그 진한 맛에 흠뻑 빠져들었다.
'박창우의 영주 선비촌돼지'는 범어네거리에서 수성교방면 우리은행과 대구은행 사잇 도로를 80m정도 들어가면 우측에 자리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성지사 맞은편.....ㅎ
여긴 주차하기가 곤란하다.
그래서 노상에 유료주자창을 이용해야 하는데....점심시간에는 조금 불편하다.
박창우의
영주 선비촌돼지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40-26번지(053-742-4445)
실내에 있는 그림.....
어딜까(ㅎㅎ)
아마도 영주 문수면 수도리에 있는 무섬마을의 외다무다리인 듯 보인다.
얇은 낙동강위에 설치된 외나무다리.....아주 오래된 여행의 기억 파편들이 허기진 그림사이로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난다.
다시 걸어보고 싶은 다리....그리고 무섬마을이다.
잠시 허기를 잊어버린다.
가격도 저렴하다.
지난 번과 동일하게 난 돼지찌개를 주문한다.
그 칼칼하고 매운 맛
그 진한 맛에 취하고 싶었다. 돼지찌개는 일인분에 7.000원......고추장석쇠도 맛보고 싶다.
하지만 오늘은 이것만~~~ㅎ
고추장 석쇠는 봉화 봉성면의 고추장석쇠를 닮았을까?
가장 먼저 나온 밑반찬은 계란찜이다.
부드럽다.
그외에....반찬은....조금 부실한 편이다. 하지만 그리 신경을 쓰지 않는다.
본 메뉴만 맛이 있으면 된다.
일단 불 위에 돼지찌개가 한 상 차려진다.
두툼한 돼지고기
그리고 마늘양념과 양파, 쑥갓, 청양고추등과 어우러져 끓기를 기다리고 있다.
1차적으로 두툼한 돼지고기와 야채....
후라이팬에 넣고 센불에서 슬슬 구워준다. 야채에서 물이 자박하게 흘러내린다.
이 과정은
종업원이 직접 서빙을 해 준다.
어느 정도 고기와 야채가
익으면 준비한 육수를 붓고 다시 팔팔 끓이기 시작한다.
이때 만두도 넣어주고~~~ㅎ 벌써 군침이 돌기 시작한다...얼른 먹고 싶다.
돼지고기의
꼬돌하면서도 오돌한 식감이 좋다.
두툼하고 큼직한 돼지고기......야채와 잘 조화된 국물맛이 맛의 경계를 넘나든다.
사실 고추가루가 생명인 듯 하다.
고추가루는 중국산, 국내산이라고 표기가 되어있는데....
국내산때문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매운 강도가 장난이 아니다. 입에서 열이 펄펄나고 이마에서는 소나기가 내린다.
그래도 이런 맛이 좋다.
아주 대찬맛....대구를 닮은 맛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 정도 고기를 건져내고나면
라면사리를 하나....ㅎ
오늘 너무 과식하는 듯 하다. 여하튼 라면사리는 신라면......1.500원이다. 다른 곳의 라면사리보다 비싸다.
신라면이라.....여하튼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과 함께
먹는 라면사리....괜찮다.
핸폰이라 그런지 화면이 흔들린다.
요즘은 카메라를 들고 식당에 잘 들어가지 않게 된다.(이러면 안되는데.....ㅎ)
여하튼 간편하긴 하다. 수성수 범어동에서 맛 본 '박창우의 선비촌돼지' 주인을 닮아 이름값을 하는 듯 했다.
다음에 가서도
이렇게 얼큰하고 화끈한 맛...또 다시 찾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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