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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에서 육수를 끓여낸다는 냉면전문점 교동면옥•─특별한 식당/대구식당들 2014. 1. 3. 16:40
차가운 날씨
이런 날씨에는 뜨건한 갈비탕이 그립다.
하지만 오늘은 냉면.....그 냉면이 먹고 싶어 찾은 곳....화원의 대표 맛집이라 할 수 있는 '교동면옥'이다.
특히나 진주식 비빔육전냉면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찾아보았다.
교동면옥
대구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 314-1(사문진로 416)
☏ 053-634-9222
화원삼거리에서 화원유원지 가는 방면 500m 좌측에 위치하고 있다.
화원농협주유소 바로 옆에 있으며 식당 전면, 측면 도로변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하다.
각종 언론에 많이 노출되었다.
"가마솥에 끓인 육수" "최고의 맛" "잊혀져 가는 옛말을 느낄 수 있는 집" 등
다양한 문구로 이 식당을 소개하고 있다.
사실 언론에서 주목하거나 많이 소개한 식당에 대한 기억은 그렇게 좋지 않은 편인데(ㅎㅎ) 교동면옥은 어떨지 모르겠다.
인테리어가 깔끔하다.
세련되고 개방된 주방이 우선 눈길을 끈다.
황소한마리 통뼈를 가마솥에
푹 삶아
우려낸 육수를 사용하다는 교동면옥 입구에는 이렇게 가마솥 2개가 펄펄 끓고 있다.
24시간을 끓인다고 한다.
그리고 닭다리, 해산물, 파등을 이용해서 육수를 끓인다.
자리에 앉으면 냉면의 파트너......무초절임이 나온다.
그리고 육수
그 외는 기대할 게 없다(ㅎㅎ)
일단 따듯한 육수를 맛본다.
진하다.
가마솥에 끓여서 그런지.....진한 국물맛이 느껴진다.
그리고 또 다른 맛(ㅎㅎ)
살짝 조미료의 맛이 난다. 사실 조미료를 넣지 않으면 밍밍해서 먹을 수 없다는 건 식객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그 정도의 차이가 얼마냐에 따라 다르지만(ㅎㅎ)
올려진 고명...육전이 살짝...
진주식 교방냉면식이다.
일반 냉면에도 고명으로 육전을 사용한다. 참신하고도 정성스러운 비주얼이다.
요즘 냉면의 가격이 12.000원을 육박하는 시대....가격은 그런대로 착하다. 먹기 전에 겨자와 식초, 양념장을 기호에 따라 넣고....
가위로 면발을 성성하게 짤라준다(ㅎㅎ)
육수도 진하고
면발도 쫄깃하다....나름대로 맛있었다.
육전 비빔냉면은 7.000원이다.
진주에서 먹던 그 맛을 생각하며 호기있게 주문을 한 육전냉면....그 맛은~~~???
고명은 좋았다.
벌건 양념장이 냉면사리위에 살포시 앉아주시고......ㅎ
하지만 비빔냉면은 내 기대를 채우지 못했다.
어쨌든 맛은 사람마다 개인차가 심하다. 하지만 내게는 너무 많은 기름들이 살짝 거슬렸다. 참기름 범벅이 되어 버린 비빔냉면이다.
동동뜨는 참기름....ㅎ
정이 듬뿍...넘치는 깨소금 덕분에......느끼함을 지울 수가 없었다.
사람마다 입맛은 개성만큼이나 다양하다.
교동면옥....
나름대로 괜찮다.
특히나 육수는 진하다. 진한 육수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내게는 조금 느끼한 육전 비빔냉면이 맞질 않았다. 물론 다른 분들은 괜찮다고 하신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다시 방문 해 보고 싶다.
많은 분들이 맛있다고 평을 해주셨으니....내 입맛에 문제가 없는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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