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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아름다운 교토 삼수원(三秀院)•─삶이 머문 여행/그리고 바다건너 2013. 3. 25. 19:33
텐류지는 일정에 빠져 있었지만 개인적인 시간을 이용하여 찾았다.
무로마치시대인 1339년 고다이고 천왕을
기리기위해서 세웠던
절집인 텐류지에 들어가기 전에 만나게 되는 삼수원으로 봄과 아주 잘 어울리는 작은 절집이다.
삼수원(三秀院) 3개의 빼어난 절집...뭐 이런 뜻인가?
삼수원은 텐류지에 딸린 작은 사원이다.
여하튼 아기자기하고 세밀한 풍경이 아름다운 삼수원이다.
산수유가 기와의 담을 넘고
우리마음의 경계에 있던 겨울의 문턱을 넘어버린다.
이제는 정말 봄이다.
여백을 꽉 채운다.
일본인들은 작은 공간에도 어김없이 정원을 조성한다.
비는 틈이 없을 정도이다.
그래서 더 아름다운지 모르겠다.
신사와 마찬가지로 줄을 당기고
신을 부른뒤
각자의 소원을 비는 일본인들....어떤 불상인지 자세히 살필 수가 없었다.
동향대흑천(東向大黑天)
예쁜 일본 아가씨가 모델이 되어 아장아장 걸어나온다.
그 모습이 하도
예뻐서.....
연이어 사진을 담았다.
일본을 닮은 삼수원에서의 호젓한 걸음은 텐류지를 향하는 발걸음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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