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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폭의 수채화를 닮은 교토 텐류지(天龍寺)•─삶이 머문 여행/그리고 바다건너 2013. 3. 25. 19:37
일본 선종 대표 사찰인
텐류지(天龍寺)
京都府京都市右京区嵯峨天龍寺芒ノ馬場町68JR 사가아라시야마역에서 하차하여 도보10분만 걸으면
세계문화유산인 텐류지(天龍寺)를 만난다.
아라시야마의 봄,가을 풍경이 아름다운 것은 텐류지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절경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번 패키지여행에서는 텐류지를 만나지 못한다.
개인적인 자유시간을 할애하여
500엔을 지급하고 만난 천룡사는 황홀함 그 자체였다고 할 수 있다.
개장시간은 08:30~17:30 (11월~3월: 08:30~17:00)이다.
텐류지(天龍寺)는 일본 불교 선종의 한 종파인 린자이슈 텐류지(天龍寺)파의 대본산으로 교토 5산(五山)1가운데 1위의 사찰이다.
1339년 아시카가다카우지(足利高氏)가 고다이고 천황의 명복을 빌기 위해가메야마(龜山) 별궁을 선종 사원으로 개축한 것으로
창건 당시에는 150여개의 사찰이 들어선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했으나 오닌의 난2(應仁―亂,1467-1477)을 겪으며 지금의 모습으로 축소되었다.
천용사,임제종천룡사파대본산
정확하게는 영귀산천룡자성선사로서 교토시 우쿄구 아라시야마에 위치하고 있다.
고다이고 천왕이 유년기를 보낸 곳이다.
1339년 아시카가다카우지(足利高氏)가 창건하였다.
이 곳은 원래 단림황후(사가천황 황후)가 창건한 단림사가 있었던 곳이고 뒤에 후 사가 상황의 선동고세 가메야마전이 건립되었다.
몽창국사는 당탑건립의 자금조달때문에
'천룡사선'에 의한
중국 원과의 무역을 진언해서
1343년에 칠당 가람 대부분이 갖추어졌다.
국가의 사적,특별명승지 제 1호로 지정되어 1994년 세게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
법당 천정의 직경 9 m의 원안에 그려진 운룡도(雲龍図)와 아름다운 소겐지 정원은 필수 관람코스라고 한다.
일본말이 조금 통하긴 하지만 그래도 모르는 말이 많다.
눈치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알아 들을 수 있다.
정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슬쩍 미소를 보이며 웃어 넘기면 된다.(ㅎㅎ)
당 참배는 추가100엔
법당 참배비 별도 500엔이 필요하다.
선불장이다.
차시선불장(此是選佛場) 심공급제귀(心空及第歸)
여기는 부처님을 뽑는 과거장이라, 마음이 공해진 사람이 급제해 돌아간다.
부처를 선출하고
다시 태어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방장은 따로이 입장료를 지불해야한다.
여하튼 일본은 여러가지 명목으로 돈을 징수하는 것 같다.(ㅎㅎ)
불국사는 한번의 입장료로
모든 게 프리패스인데 말이야......ㅎ
방장과 본당을 따라 기다란 연못이 놓여 있으며
사찰내의 소겐치 정원은
무소 국사가 만든 것으로 물과 소나무, 암석이 절며한 조화를 이루어 계곡을 이루고 있으며
법당에는 석가모니, 문수보살, 보현보살의 상이있다.
소겐치정원의 규모가 절집에 비하면 상당히 크다는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소겐치정원은 천왕의 이궁으로 사용을 했었는데 사원으로 바꾸면서 이렇게 넓은 1200평의 정원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 아름다운 정원으로 인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아름다운 연못에
비친
가을단풍을 상상해보라...
올 가을에는 다시 오고야 말리라...아름다운 소겐치정원!!!
기이한 모습이다.
사진을 담은 나도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다.
찍어 놓고
사진정리를 하다보니....
다보전으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나무로 조성되어 있는 데크가 상당히 운치가 있다.
양옆의 정원도 이쁘고.....ㅎ
다보전은 조선이나 외국의 사절단을 맞이하여 외교문서를 작성한 공간이다.
이런 중요한 일들은 일본에서는
텐류지를 비롯한 선종사원의 스님들이 작성했다고 한다.
수양매가 봄의 입구에서 아름답게 피어서 관람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경주에 이쁜 수양매가 있는데.....ㅎ
텐류지에 있는 수양매보다 훨씬 아름답다. 수양매는 물위에서 어른거려야 제 멋을 나타낸다.
이 봄에
경주에 가서 수양매를 만나보시기를.....
연못의 뒤로 돌아가면 산기슭에 야트막한
전망대가 있으며
키타몬(北門)쪽에는 대형 용의 그림을 그릴때 사용하는 높이 2.5m의 초대형 벼루가 세워져 있다.
자료인용;하나투어,다음여행정보,hwww.arashiyama-navi.info
△ 소겐치정원의 봄
△ 소겐치정원의 여름
△ 소겐치정원의 가을
△ 소겐치정원의 겨울
약속된 시간때문에
텐류지의 북쪽으로는 이동을 하지 못했다.
너무나 아쉬웠다.
소겐치 정원은 절제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는 아름다운 정원이었다.
이 아름다운 텐류지가
일정에서 빠졌다는게 이상할 정도였다.
사실 아라시야마 대숲도 좋고 노노미야신사도 멋지지만 세계문화유산인 텐류지에 비할 바가 되지 못한다.
행여나 패키지 여행을 하시는 분이라면
자유시간을 이용하여 꼭 텐류지에 들리시길 강추한다.
정말 멋진 곳이다.
계절마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꼭 한번씩 경험해보고 싶은 소겐치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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