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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에 한번만 놀라는 군위 참좋은 한우직판장•─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2013. 1. 31. 19:13
오랫만에 맛집을 찾았다.
사실 요즘 맛집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높아졌다.
그러다보니 포스팅을 할때마다 여간 부담이 되지 않는게 아니다. 행여 다른 사람 입에 맛이 없으면......ㅎ
하지만 이런 고민을 걷어내기로 했다.
그저 내가 맛있는 집, 내가 만족했던 식당,친절한 업소를
중심으로
나만의 맛집을 포스팅하면 된다.
보이기위한 포스팅이 아닌 나만의 블러그를 운영하고자 했던게 초심이 아니던가!
오늘은 경북 군위군 효령면에 자리한 "참좋은 한우직판장"을 찾았다.
군위 간동삼거리에서 효령대교근처에 있다. 예전에는 횟집들이 몇 개 있었는데...요즘에는 모두가 식육식당으로 업종변경을 했다.
경북 군위군 효령면 성리 713-2번지(☏054*382-8260)
주말에는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성업중이다.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고기를 실컷 먹을 수 있다란 장점때문이겠지...다행히 오늘은 줄을 서지 않았다.
요즘 경북내에서는
농협 및 자치단체등이 한우 고급육 생산으로 상품을 차별화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신선한 브랜드들이 많이 나왔다.
예천지보의 누렁소,봉화의 한약우, 문경의 새재한우, 안동 전통한우, 청송 주왕산 한우, 성주 가야산 한우가 브랜드화했다.
기존의 의성 마늘소와 팔공산 상강우도 유명하다.
그러다보니
저렴함 가격과 좋은 한우를
식재료로 해서 내 놓는 식당들도 곳곳에서 많이 늘었다.
군위에도 식당들이 많이 생겼다.
식당에 들어서면
양질의 고기들이 붉은 빛과 선홍빛을 발광하며 손님들을 기다린다.
요즘에는 이런 식당들이 많다.
직접 고기를 고르고
실내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
300g에 23.300원이다.
엄청 저렴한 가격에 다시 한번 놀란다.
이렇게 착한 가격에 고기를 공급하다보니 늘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것 같다.
군위 참좋은 한우직판장의 상차림은 1인당 2.000원이다.
그리고 식사와
간단한 주류가 제공된다.
물론 가격은 따로 내야한다.(ㅎㅎ)
신선한 야채가 나오고.......
밑반찬은 그리 잘 나오질 않는다.
그저 그렇다.
입맛에 딱 맞는 그런 밑반찬은 아니다..하지만 고기만 좋으면 된다.
고기가 좋아야지...ㅎ
Setting은 간단하다.
주문한 고기와 양송이버섯 몇 쪽...이게 전부다.
요즘에는 등심이 먹기가 싫어진다. 특히나 떡심부분이 갈수록 먹기 싫어진다.
확실하게 좋은 고기이다.
와~~
이 정도는 아닌 것 같다.그냥 가격대비 적당한 한우라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그렇다고 고기가 형편없는 것도 아니다.
적당하다.
1+ 정도는 되니....맛도 좋다.
육즙이 살며시 배겨나오는 것이 군침이 돈다.
살짝 익혀 입으로 가져가면...그 맛이라! 아주완벽한 정도의 식감이 혀에 전해지진 않는다.
가격대비 괜찮을 정도의 맛이다.
평소에 즐겨먹는 육국수를 주문해본다.
3.000원이다. 저렴하지만 아주 맛이 없는게 아니다.
괜찮다. 처음에는 조금 깊은 맛이 나지 않아 실망을 했지만 자꾸 먹을 수록 개운하고 시원한 맛이 감칠난다.
육국수역시 가격대비 맛있는 음식이다.
그리고 된장찌개
공기밥값만 지불하면 된다.
이 된장은 그리 맛있지는 않다. 가급적이면 다른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저 평범함 된장찌개....
그냥 그렇다(ㅎㅎ) 개인적으로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한 끼의 식사
그리고 불편하지 않은 맛과 저렴한 가격
그리고 대구와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을 곳이라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모으는 곳.....참좋은 한우직판장이다.
나름대로 좋은 고기를 신선하게 내어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찾을수록
초심을 잃지 않고 장사를 하는 배려가 있었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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