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듬회가 20.000원이라니...부산 부곡동 고성횟집•─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2013. 2. 12. 17:06
부산의 복천박물관을 관람하고 나오니...슬슬 배가 고파지기 시작한다.
무엇을 먹을까?
회가 먹고 싶은데 해운대나 광안리까지 가기에는 인근에 들러야 할 곳들이 있어 무리가 된다.
하여 부산맛집정보를 솔솔하고 알뜰하게 올려주시는 개코냐옹이님의 블방을 방문한다.
자주 가신다는 "고성횟집'을 찾았다. 아주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회를 먹고 나왔다. 아주 행복한 자리가 되었던 고성횟집이다.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곡1동 326-1번지 (051)517-3888
정확한 위치는 잘 모르지만 명함에는
이리 적혀있다.
부곡동 김철언정형외과 옆 세광탕앞이라고 아주 친절히 안내되어 있다.(ㅎㅎ)
주인아저씨께서는 산지직송 회라고 하신다.
그래서 어디서 가져오냐고 여쭈었더니 거제도나 회도매센타에서 당일 신선하게 받아오신다고 한다.
수족관에는 싱싱한 횟감(?)들이 즐겁게 유영중이다.
금방 죽을지도 모르고(ㅎㅎ)
밀치의 쫄깃한 속살이 느껴지는 같다. 아주 행복한 시간이 될것 같은데...조금 미안하기도 하다.
이가격이 말이 되냐구요(ㅎㅎ)
정말 저렴하다.
그렇다고 허접한 회가 아니었다. 모듬회가 20.000원이다. 정말 착한 가격이다.
밑반찬은 간단하다.
그냥 없다란 표현이 맞을 것 같다.
땅콩과 연두부,마 그리고 미역이 전부이다. 하지만 식감은 그리 나쁘질 않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회가 형편없는것이 아니다.
진국이다.(ㅎㅎ)
광어,우럭 그리고 밀치가 함께 나온다. 평소에는 광어,우럭을 먹지 않는데...오늘은 맛있게 먹는다.
시장이 찬이라는 말도 맞는 것 같다.
하지만 시장때문이 아니고 진정코 맛이 좋았다.
두툼하게 썰어 낸 횟감이 아주 싱싱하다.
식감도 좋다.
입안에서 살살 녹아나는 맛이 싱싱한 바다를 입안에 넣고 오물거리는 느낌이다.
상추와 마늘
청양을 하나 넣고.....입안에 가져간다.
알싸한 마늘향 그리고 바다맛이 어울린 한 쌈...녹는다.
평소에는 회를 조금씩 남기는 편이지만
오늘은 싹 비웠다.
정말 고소하고 맛이 좋은 싱싱한 횟감이었다. 그렇다고 자연산이란 얘기는 절대 아니다.
정말 맛있고 쫄깃한 회맛을 느낄 수 있다.
회 접시를 싹 비우고
매운탕을 주문한다. 난 매운탕 값을 따로 받을 줄 알았는데.....그냥 내어주신다.
정말 시원한 가격이다.
참말로 마음에 든데이~~~ㅎ
밑반찬도 맛있다.
그냥 편안하게 들 수 있는 차림이다.
밥은 미국산이다.
하지만 선입견때문이었을까.....맛이 없다란 생각이 확 달아난다.
얼마전 보도에 조금 안 좋은 소식이
들리긴 했지만....ㅠ
여하튼 맛은 별 이상이 없었다.
매운탕도 아주 맛이 좋다.
크게 듬성듬성 썰어 낸 두부까지 매운탕의 맛을 더 좋게 한다.
쬐금 아쉬움이 있다면
산초가루....
매운탕과 함께 넣어 먹으면 맛의 풍미를 더해주는 산초가루이지만 일방적으로 뿌려서 그런지(ㅎㅎ)
비린내를 없애주는 산초가루
하지만 손님의 선택사항이 되면 더 낫겠다.
개코냐옹이님 덕분에 행복한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던 고성횟집
아주 대박이다.
모듬회가 20.000원이라니..
이게 말이 돼?
여하튼 싱싱하고 맛있는 회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부곡동의 고성횟집이었다. 다음에도 찾아가야겠다.
항상 맛있는 식당을 찾고
포스팅하시는
모든 블러거 여러분께 이 시간을 빌어 감사를 전합니다.
'•─특별한 식당 > 전국의 식당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호가 그냥 "기사식당"인 괴산 올갱이전문점 (0) 2013.03.11 특별함이 숨어있는 육회비빔밥....장계면 대갓집 (0) 2013.03.02 가격에 한번만 놀라는 군위 참좋은 한우직판장 (0) 2013.01.31 시골스럽지만 깊은 맛이 숨어있는 성주 감골식당 (0) 2012.12.18 (울릉도맛집)울릉도 별미인 홍합맛을 먹으러 해운식당을 들리다. (0) 2012.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