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맛집)약초해장국의 원조,특허까지 내시고 장사를 하시는 울릉도 99식당

 

99식당의 아주머니는 정이 넘친다.

성격도 좋다.

약초해장국과 오징어내장탕을 울릉도에서 처음 시작을 하셨다고 한다.

특히나 약초해장국은 특허까지....

그러나 오징어내장탕은 먼저 시작하셨지만...다른 식당들이 따라하면서 울릉도의 향토음식이 되었다고 자랑을 하신다.

그 정겹고 투박한 말씨에서 묻어나는 음식...약초해장국이 먹고 싶어진다.

오늘은 비가 많이 내린다. 울릉도 도동안에서 머무는 것이 지겨울것 같아 천부와 관음도를 가려고 한다.

얼른 아침을 먹고 천부행 버스를  타야 한다.

99식당의 약초해장국은 꽤 유명하다.

99식당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181-5번지 (054-791-2287)

 

 

 

 

 

아침일찍 들린 99식당은 조용하다.

사장님과 아주머니가 부산한 손놀림을 하시는 이른 아침이다.

들어온 손님에게

가벼운 인사를 하시곤...약초해장국을 권한다.

이 아침에는 약초해장국 한 그릇이면 속이 든든하다시며 손님의 입장도 고려하지 않고 그냥 준비를 하신다.

얼마나 자신이 있으시면 마음대로 내어주실까?

여하튼 그 정체가 궁금하다.

울릉도에서는 누가 정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물은 전부 Self라고 한다.

아주 편하게 영업을 하신다.(ㅎㅎ)

 

 

각종 언론에 소개된 판넬들이 식당의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여러군데 소개된

식당이 아주 자랑스러우신 모양이다.

"하루의 마음가짐" 왠지 저 문구가 마음에 와 닿는다. 분명 그렇게 실천을 하고 계시리라 굳게 믿고 싶어진다.

 

 

헉!여기 메뉴도 심상치 않다.

다른 식당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메뉴가 나온다.

이렇게 많은 메뉴를

보고만 있어도 머리가 아플터인데...간단하게 정해주시니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ㅎㅎ)

약초해장국은 9.000원!

 

 

 

 

 

 

부산한 손길을 놀리던 더덕무침이다.

약초해장국에는 나오지 않는 메뉴인지...상차림에는 빠져서 나왔다.

그래서 따로 부탁을 해서 먹어보았다.

더덕 특유의 향은 덜했지만

사포닌 함량이 육지보다 더 많다는 말씀에 이내 빈그릇으로 만들어버렸다.(ㅎㅎ) 맛은 괜찮다.

 

 

역시나 어묵이 나온다.

지겨워...ㅋ

 

  

 

 

 

밑반찬은 그저그렇다.

아침이라 그렇고...

홍합밥의 정식찬이라 아니라 조금은 부실해보이지만 약초해장국만 있어도 충분하다.

 

 

단백질 보충하라고 계란부침을....

 

 

드디어 99식당의 특허해장국인 약초해장국이 당도한다.

그 맛이 궁금하다.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물엉겅퀴와 다양한 약초로 이용해 끓인 약초해장국은

위를 편하게 하고 장을 튼튼하게 해주면 배멀미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숙취 해소와 두통에도 효과가 있다.

국물은 사골을 푹 곤 물이라고 한다.

 

 

엉겅퀴

간질환 환자나,

화학약을 많이 복용한 사람이나, 과음을 하는 사람이나

화학독성물질에 노출되어 일하는 사람이라면 엉겅퀴의 전초(全草)를 규칙적으로 복용한다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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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엉겅퀴는 독성이 없으므로 오래 먹어도 무방하다.

어혈을 풀어주고 정력을 보강하는 엉겅퀴는 정력을 보강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독은 없으며 맛은 달고 이뇨, 해독, 소염작용이 있으며 열이 혈액의 정상 순환을 방해하지 않도록 다스린다.

지혈작용이 있어 토혈,

코피, 잇몸, 대소변,자궁출혈등에 응용된다고 한다.

  

 

엉겅퀴때문일까?

쌉쌀하면서도 쌉소름한 맛이 입맛을 돋우고 속도 시원하게 풀어준다. 콩나물도 들어있다.

양이 상당히 많다. 다 먹질 못할 것 같은데...보고 계시던 아주머니께서 몸에 좋다고 억지로 다 먹으라고 하신다.

몸에 좋으니 쌉쌀하겠지..다 먹어야겠다.

여하튼 맛있게 먹었다.

해장으로 먹어준다면 숙취에도 엄청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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