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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밀로 만든 칼국수...상주 새지천식당•─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2012. 12. 2. 13:50
새지천식당
경북 상주시 지천동 317-1 (문필로 38)
054)534-6402
천봉산에 올라 상주일대를 둘러본다.
삼백의 도시..역시 평야가 많다. 내려가서 점심을 먹어야하는데..마땅한 메뉴를 정할 수가 없다.
정상에 계시던 상주사람에게 여쭈어본다.
한우는 상감한우..그리고 칼국수로 유명한 새지천식당을 소개한다.
인터넷보다 더 확실한 믿음이 생기는 순간이다.(ㅎㅎ)
오늘은 칼국수와 수육으로 한끼를......
새지천식당의 칼국수는 우리밀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 수수하고 토속적인 맛이 궁금해서 하산은 총알같이....ㅋ
도로변에 자리하고 있다.
양옥으로 된 살림집을 개조하여 칼국수식당으로 만든 것 같다.
식당 한 켠에는 곶감을 말리고 있었다.
역시 상주답다.
요즘에는 어디를 가든지 배추쌈이 일품이다.
상추보다 훨씬 낫다. 달짝지근한 맛이 식객의 입맛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밑반찬중에서는 시골된장에 살짝 무친 시래기...맛이 좋았다.
토속적인 맛이다.
수육의 원산지는 칠레산...칼국수의 고명은 호주산이다.
가격은 칼국수 5.000원, 수육은 12.000원...메뉴는 달랑 이 두 가지 뿐이다.
수육은 한약재를 사용했는지....비주얼이 상당히 깊이가 있어보인다.
왠지 연륜이 있어보이는....
하지만 그렇게 맛있지는 않다.
조금은 딱딱한 수육...다른 사람들은 괜찮다고 포스팅을 했던데...내게는 별로였다.
조금은 부드러웠음 좋겠더라.
식감이 그리 좋지는 않다.
기다리던 칼국수가 나온다.
수육으로 적당하게 배가 부른 상태...행여 칼국수맛을 놓칠까 염려된다.
하얀 김이 올라오는
사이로
하나가득 보이는 고명들...
계란지단과 통깨 그리고 김가루와 소고기들이다.
일단 비주얼은 엄청 멋지다.
칼국수와 하얀쌀밥...상주에서는 쌀이 많이 나서그런가....ㅎ
여하튼 보리밭이 아닌 쌀밥을 내어준다.
우리통밀을 갈아서 면발을 뽑았다고 한다.
조금은 거칠꺼란 생각은
면발이 입에 들어가자마자 사라져버렸다. 조금은 부드러운 면성질이 목넘김을 좋게 만들어준다.
면발이 구수하면서 이해가 빠를것 같다.
듬성듬성 찢은 듯
뿌려진 배추겉절이가 시원함을 더해준다.
전체적으로는 맛이 좋았다.
칼국수...
우리밀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예상보다는 깔끔한 맛이었다.
하지만 수육은 조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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