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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맛집)따개비칼국수가 맛있는 "가고 싶은 집"•─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2012. 12. 12. 22:59
따개비칼국수가 먹고 싶다.
어떤 맛인지..사실 그 맛이 더 궁금하다.
오늘은 포항으로 나가는 배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천상 월요일에 나가야할 것 같다.
하지만 "가고싶은집" 주인아주머니 말씀은 당분간 육지로 나갈 수 없다고 한다.
풍랑이 높아서 배가 뜰 수가 없어 주인아저씨도 오늘 부랴부랴..묵호행 배편을 어렵게 구해서 나가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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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맛이 뚝 떨어진다.(ㅎㅎ)
화요일..그리고 수요일..어쩜 일주일을 여기에 머물러야 하는건 아닌지..ㅋ 여하튼 식사를 해야겠다. 따개비가 유명한 울릉도에서는
따개비밥,칼국수가 유명하다.
따개비칼국수는 여기!
가고싶은 집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185-1(☏ 054*791-2223)
따개비칼국수의 국물색이 특이하다.
초록빛이다.
아주머니말씀으로는 따개비내장으로 육수를 내었다고 한다.
칼국수의 면은 명이나물로 만든 명이국수이다.
쫄깃하고 단백한 맛이 특징이라고 하는데....이 식당의 주인아저씨가 직접 만들어서 파신다고 한다.
사업이다.
따개비칼국수 한 그릇은 8.000원!
반찬은 달랑 2개가 전부이다.
김치와 양파절임...하지만 그다지 반찬이 필요하지는 않다.
면과 육수에 적당한 간이 배겨있었다.
따개비는 울릉도해안가 갯바위에서
채취하는 아주 작은 전복같이생긴 절지동물의 일종이다.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따개비가 워낙 비싸다고 한다. 그래서 그 양도 적다.
별 맛도 모르겠는데....ㅎ
따개비..정말 작다.
따개비를 따기가 무척이나 힘이 들것 같은데...정말 노동력이 장난이 아닌 것 같다.
개운하고 담백한 맛이 자꾸만 당긴다.
싫지않은 맛이다.
칼국수 한 그릇을 뒤로 하고 나오는 내내 기분이 좋아진다. 배가 안오면 어때(ㅎㅎ)
칼국수만 먹고 울릉도에서 살지...뭐!
조금은 무뚝뚝하지만 정이 넘치시는 아주머니!
아주 즐거운 대화였다.
따개비칼국수는 육수가 떨어지면 장사를 하지 않으신다고 한다. 나름 영업방침이 있으시다.
예전에 1박2일이란 TV에 나오고부터
조금 유명해졌다고 한다.
면발은 부드럽고 좋으며 육수도 깔끔하다.
하지만 따개비는 질기다.
고소하다는 표현이 맞겠지만....난 고소함보다는 질긴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울릉도에서 저렴하게 맛본 따개비칼국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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