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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방문에 마음상한 공주맛집..고마나루돌쌈밥•─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2011. 12. 29. 06:00
나의 공주여행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곳이 있다면 "고마나루돌쌈밥식당"이다.
공주에서 와서 한번도 빠뜨리지 않고 들린 식당이었다.
오늘이 일곱번째의 방문이다.(ㅎㅎ)
이번여행에서는 인근의 밤요리전문점인 농가식당에 갔다가
조금은 허전한 주차장과 허름한 차림때문에 등을 돌리고 다시 찾은 고마나루식당이다.
하지만 예전같지 않다. 음식이 대체적으로 맛이 없었다. 아니 정성이 빠진것 같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왠지 모르게 간이 덜 된 느낌..
여하튼 고마나루에서 큰 실망을 하고 돌아온 하루였다.
공주 고마나루는 공주지역 금강 및 연미산을 포함한
무령왕릉 서쪽으로 전개되는
낮은 구릉지대와 금강변 나루 일대로 주의 태동지이자 곰과 인간에 얽힌 전설이 내려오는 유서 깊은 명승지이다.
고마나루는 공주의 옛 지명으로서 ‘고마(固麻)’는 곰의 옛말이며 한자로는 ‘웅진(熊津)’이라 썼다.
고마나루를 신라 신문왕 때는 웅천주(熊川州)
경덕왕 때는 웅주(熊州)라 하였으며
고려 태조 때(940년) 공주(公州)로 고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깨끗한 분위기와 실내에 전시된 옛날 민속품들이 인상적인
고마나루식당은 부여에 있는 구드레쌈밥과는 형제(자매)지간이라고 하신다.
여기가 동생이란다.
2006년2월 18일 송일봉씨...ㅎ
오늘은 쌈정식을 부탁한다.
가격은 15.000원
그렇게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지난 번에는 편육돌솥밥을 먹었다.
한 상이 차려져 나온다.
근데 젓가락질을 할만한 반찬이 없다..간이 제대로 되지 않은 음식들이 많다.
'간이 되지 않은것이 아니라 까탈스러운 입맛이 아닐까'...여러번 되내이며 맛을 보지만 예전의 맛이 나질 않는다.
쌈밥에 올리는 야채는 청정을 요구하는 채소이므로
산성비나 흙탕물,그리고 농약으로부터의 오염이 완전배제된
무공해 수경야채와 유기농야채를
농수산물 검사소가 인증한 농장에서 공급받아 식단에 올리고 있어 안심하고 먹을수 있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약용초를 위주로
20~30여가지 이상의 진귀한 야채는 각종 성인병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식이라고 한다.
야채는 아주 만족스럽다.
젓가락이 많이 가질 않는다.
그저 불고기와 야채 그리고 공기밥으로 식사를 마친다.
하지만 그중에서
그런대로 먹을만한 것은
양념게장...
양념게장만큼은 괜찮은것 같았다.. 그외에는 오늘따라 내 입맛에는 맞질 않는다.
관련글인용..문화재청,고마나루홈페이지
밴댕이젓갈과 양배추를 싸먹으면 그 맛이 희한하다.
맛이 그럴싸하다.(ㅎㅎ)
식사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반찬이 남았다.
반찬수가 많아서..그래서 남은게 아니라..솔직히 예전에 내가 알던 고마나루쌈밥이 아닌것 같다.
변해가는 것이 인심이라했던가!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와 정갈한 음식,친절한 서비스..그래서 자주 오게 된 식당이었는데..
이번엔 별로였다.
여하튼 다음에 공주를 오게 된다면..
보험용으로 다른 식당도 물색을 해 두어야겠다. 지난번 구드레쌈밥에서는 만족했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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