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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음식축제 대상수상업소인 연포탕 전문점...목포 독천식당•─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2011. 12. 17. 08:00
참으로 많이 알려진 목포의 독천식당이다.
낙지전문점..연포탕..
남도음식축제 대상수상업소라고 한다.
소재지는 전남 목포시 호남동 10-36번지(☎ 061*242-6528)이다.
목포 독천식당
처음에는 영암군 학산면 독천리에 있는낙지골목으로 가려고 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목포에 도착했다.
예전에는 독천지역에 포구가 있었고
뻘낙지가
많이 잡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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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무안의 낙지,목포의 낙지, 그리고 서해의 낙지를 비교해본다.
은근히 기대가 된다.
목포 독천식당의 주차장은 식당 건너편에 있다. 무료이다.
주차공간이 엄청 넓다.
갯뻘에서 건져올린 낙지들이 평화롭게 여유를 즐기고 있다. 잠시후의 운명도 알지 못한채....
독천식당의 2층이다.
넓은 공간이지만 지금은 한산하다.
독천식당에서 먹기 위해 오후 4시까지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ㅎㅎ
밑반찬은 그리 특별나 보이는 것이 없다.
조금 짭다.
하지만 동치미는 시원하다. 낙지비빔밥과 어울리면 그 역활을 더욱 빛낼것 같았다.
시장기가 위를 콕콕 찌르고 있는 사이 연포탕이 도착한다.
박속연포탕보다는 허접(?)하다.
달랑 파와 깨소금 그리고 참기름만이 둥둥 떠 다닌다. 그 맛이 참으로 궁금하다.
무엇이 많은 사람들을 이 곳으로 모이게 하는가?
국내산 낙지 한마리가 풍덩...그 깔금하고 담백한 맛을 느끼고 싶었다.
담백하다.
생각했던 것 보다는 괜찮다.
사실 개인적인 입맛은 박속연포탕을 더 좋아한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14.000원)에 이 정도의 맛을 만날 수 있다는것도 행운인것 같다.
낙지는 갯벌의 산삼이라고 불린다.
특히나 자산어보에는 마른 소에게 낙지를 서너 마리 먹이면 금새 기력을 찾는다고 한다.
하지만 5~6월이면
봄에 알을 낳은 낙지는 여름쯤이면 기력을 다해 죽는다.
그래서 오뉴월 낙지는 개도 안 먹는다는 속담이 있는 모양이다.
결론은 가을낙지가 최고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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