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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해녀의집에서 맛본 전복죽•─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2012. 1. 6. 23:17
예전에는 왜 알지 못했을까?
제주도를 그리 자주 왔고
조가비박물관을 찾았을때도 먹지 못했던 전복죽의 지존..해녀의집이다.
오늘 아침은 시흥의 해녀의 집에서 전복죽을 맛보기로 한다.
시흥해녀의집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12-64번지(☏ 064*782-9230)에 있으며 조가비박물관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다.
제주올레 제 1코스에 자리하고 있으며 올레꾼들이 자주 들린다고 한다.
오분작죽을 맛보고 싶었다. 전복죽도 맛보고 싶었고...아니 메뉴에 있는 것 모조리 맛보고 싶었다.
하지만 오분작죽(8.000원)은 없다고 한다.
하여모두가
통일되게..전복죽(10.000원)을 외친다.
△ 정체모를 게튀김
△ 조금은 특이한 물김치이다.
사과와 톳이 들어간 시원한 맛과 된장의 구수함이 어우러진 물김치..
하지만 확 사로잡는 맛은 아니다.
△ 호박전이 나온다.
기다리기 심심할까봐 미리 나오는 것 같다.
아름다운 성산포와 우도를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데..입안까지 즐겁게 해주려는 배려(?)로 느껴진다.
전복죽이 나오기전에 문어숙회를 주문한다.
가격은 10.000원이다.
싱싱하고 두툼한 문어의 맛이 입안내내 감긴다..엄청 맛이 좋다.
고소하고 담백한 전복죽이 나온다.
정말 맛있다.
그 양도 엄청나다..한그릇을 비우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사실 여성분들은 한 그릇을 다 먹질 못했다.
두 그릇으로 세명이 먹으면 딱 좋을만큼의 양이라면 이해가 될려나..여하튼 맛도 양도 끝내준다.
양식이라고 한다.
자연산전복은 아니니 너무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ㅎㅎ)
오똑오똑 씹히는 전복의 맛이 좋다.
그래서 맛있다.
조금은 무뚝뚝함이 배여있는
아주머니의
친절하지 않은 응대도
기분나쁘지 않는 시흥해녀의 집..전복맛은 제주에서 만나는 또 다른 맛임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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