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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으로 좋다는 제주 말고기..사돈집•─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2012. 1. 6. 23:23
말고기는 어떤맛일까?
아직 한번도 맛을 보지 않았기에 이번에 색다른 음식경험을 해 보기로 한다.
제주에는 말고기전문식당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사돈집"을 찾아가기로 한다.
A코스는30.000원이라고 한다.
말고기육회,찜,스테이크,구이,그리고 샤브샤브로 이어지는 코스이다.
B코스에는 스테이크와 찜이 나오지 않는다고 했나?
잘 모르겠다.
사돈집
소재지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928-13번지(064*748-0788)
이마트뒤쪽의 허름한 차림을 하고 있는 "사돈집" 포스가 그리 강해보이지는 않는데(ㅎㅎ)
말고기의 효능은....허준의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신경통,관절염,빈혈에 좋다고 한다.
특히나 귀울림(이명)에 효험이 있으며 허리와 척추에도 좋다고 한다.
말뼈를 고은 엑기스라고 하는데 뼈에 좋다고 한다.
또한 여성들에게는 피부미용(ㅎㅎ)
그래서인지 얼른들 마신다. 맨 마지막에 나오는 차인데 먼저 올려본다.
밑반찬들의 색감은 좋은데
그리 젓가락질을 할 수가 없다.(ㅎㅎ) 그냥 평이한 수준이랄까?
△ 말고기육회가 나온다.
나역시 처음 경험하는 맛이라 그런지 많이 먹질 못한다.
하지만 육질이 인상적이다.
소고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하지만 습관적으로 먹어보질 못해서 그런가보다.
비린내와 느끼함은 거의 없다.
△ 말고기사시미라고 한다.
엷게 썰어서 회처럼 그냥 먹는 사시미이다.
말의 사태부위라고 한다.
근데 조금 질기다. 아마도 소고기에 길들여진 입맛이라 그렇겠지.
△ 말고기찜
그냥 그런말이다.
솔직히 얘기한다면 그리 찾고 싶은 맛은 아닌것 같다..ㅎㅎ
△ 말고기 스테이크
말고기의 부드러운 맛이나 쫄깃한 맛보다는
강한 소스맛이 느껴진다.
△ 말고기구이
조금은 새로운 호기심에 먹게 된 말고기..하지만 내 취향은 아닌것 같다.
코스요리의 마지막인 말고기샤브샤브가 나왔다.
말뼈를 고운 육수에
각종야채를 넣고 말고기를 넣어주기만 하면 된다. 마지막으로는 탱탱한 국수가 허기진 배를 달래준다.
그 맛은 어떨까?
오늘 먹은 말고기요리중에서 그나마
내 입맛에 가장 근접했다.
맛있었다. 시원한 국물맛과 살짝 건져낸 말고기가 인상적이다.
제주에서 맛본 말고기코스요리..아직은 입맛에 딱 맞질 않는다. 자꾸 먹다보면 나으려나..
처음의 경험치고는 그리 맛있진 않았다.(ㅎㅎ)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알뜰히 살펴봐야할 필요가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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