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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과 양식이 절충된 안성 구포동 성당•─삶이 머문 여행 2011. 9. 16. 09:50
프랑스 보르도 출신인 꽁베르 신부가 우리나라에 와인용 포도를 처음 심었다는
안성구포동성당
소재지; 경기도 안성시 구포동 80-1번지(경기도기념물 제82호)
앞면 3칸·옆면 9칸으로 되어 있으며, 종탑부에는 3개의 뾰족한 탑이 있는데 가운데는 끝이 8각형으로 변형되었고양쪽의 것은 사각뿔로 되어있다.
현재 건물은 보개면 신안리에 있던 동안강당의 한옥 재료인 목조기둥·서까래·기와 등을
사용해 만든 것으로,
건물의 내부장식이 서양식인 반면 구조와
외곽은 전통적인 목조건축 양식을 채택하고 있다.
광무 5년(1901) 프랑스 신부인 꽁베르(한국이름 공안국)가 지은 것으로1922년에 새로 고쳤으며1955년에는 건물 앞면 입구와 종탑을 로마네스크 풍의 벽돌 성당건축으로 고쳐 세웠다.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드라마도 촬영했다고 한다.
외관이 우수하다.
프랑스 보르도 출신인 꽁베르 신부는 우리나라에 와인용 포도를 처음으로 가져와 안성에 심었다.
당시 32그루의 포도묘목을
가져와 심었는데 2종만 살아남았다고 한다.
꽁베르 신부는 미사주로 사용하고자 와인을 만들려고 했다.
와인용으로 제배되는 품종의 포도를 프랑스에서 제물포항을 통해 들여와 성당 뜰에 재배했다고 한다.
안성의 대명사가 된 포도의 시초이자
우리나라 재배포도의 시원지가 바로 안성성당의 포도밭이다.
(글인용; 문화재청, 다음 문화유산)
안토니오 공베르 신부는 1875년 4월 27일 프랑스 아베이론 캄블라제에서 태어나
1900년 6월 24일 동생 줄리앙 공베르 신부와 함께 파리 외방전교회 선교사로 사제품을 받은 뒤
그해 10월 한국 땅 안성을 밟았다.
안성에서 32년 동안
신자들을 돌보면서 그가 남긴 사랑의 발자취는 너무나 크다.
안토니오 공베르 신부는
6ㆍ25 동란 때
체포되어 납북 죽음의 행진을 계속하다가 1950년 11월 12일 동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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