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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근대골목투어 제5코스인 '남산100년향수길'에서 만나는 관덕정순교기념관•─삶이 머문 여행/대구광역시 2015. 11. 11. 06:40
비가 내리는 주말
오늘 대구식객단원들과 함께
대구근대골목투어 제5코스인 '남산100년향수길'과 함께 대구 10味투어에 참여했다.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이었다. '남산100년향수길' 2.12㎞의 1시간40분 정도 투어가 더욱 즐거웠다.
관덕정순교기념관
'남산100년향수길'은
남산, 종교, 인쇄골목을 만날 수 있는 코스로 2.12㎞ 길이에 1시간40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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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중심 반월당, 동화사의 말사인 보현사,
천주교순교사적지 관덕정순교기념관, 제일교회의 전신인 남성정교회에서 분립한 남산교회,
경상도관찰사의 선정을 기념하는
비석이 보존되어 있으며 유학을 강학하는 장소였던 상덕사(문우관),
유럽풍 건축물 성유스티노신학교, 프랑스 루르드 성모동굴을 본떠 만든 성모당, 로마네스크와 고딕양식의 샬트르성바오로수녀원 등
이국적인 건축물과 불교, 기독교,
천주교, 유교 등 다양한 문화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길이다.
(자료인용; 대구 중구청 홈페이지)
중화반점에서
야끼우동을 먹고 난 뒤 궂은 날씨와 함께
우리는 '남산100년향수길'의 출발점인 반월당에서 이동을 시작했따.
반월당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천주교순교사적지 관덕정순교기념관을 만나게 된다. 이 자리에서 근대골목투어 5코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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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사와 함께 하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되는 남산100년 향수길이다.
15명 이상인 경우 전화 신청(053-661-2621, 2194)하면 되고
해설사 없이 자유로운 투어를 하고 싶다면 "대구 중구 골목투어 앱"을 이용하면 된다.
관덕정순교기념관에 도착한다.
위치는 대구광역시 중구 관덕정길 11 (남산동)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 천주교회 창설 200주년 기념 사업의 하나로 관덕정순교기념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1983년부터 2년여에 걸쳐 부지를 매입한 뒤
지하 1층, 지상 3층의
기념관을 완공, 1991년 1월 축성식을 가졌다.
이날 성인 이윤일의 유해가 경기도 미리내에서 이장되어 기념관의 제대 아래 봉안되었다.
△ 성 윤일(尹一) 이제현(李齊賢) 요한이다.
한국의 병인 순교자 24위가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김수환 대주교가 참석한 가운데 1968년 10월 6일 시복될 때, 성인도 복자가 되었다.
그 때 교황은 바오로 6세였다.
이후 성인은 1984년 5월 6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하여 서울 여의도에서 더불어 시성(諡聖)되셨다.
성인은 우리나라 103위 성인 중 가장 끝에 소개되어 있는 분이다.
관덕정 순교성지는
'영남 제일의 순교1번지'이자 '대구의 골고타'언덕이다.
이윤일 요한 성인과 11분의 복자를 포함한 17분의 순교자가 이 언덕에서 참수 당했다.이 무시무시한 돌형구에...
목에 밧줄을 걸고 돌구명에 끼어 잡아 당겨 죽였다고 한다.
관덕정 순교기념관은오전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순례하실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 부활절 당일, 성탄절 당일, 설 연휴, 추석 연휴는 정기 휴관이다.
미사는 화요일 오전 10시,
금요일 오후 3시, 토요일 오후 5시에 있다
▲ 대구 관덕정 척화비
대구 관덕정 순교성지의 1층 로비에
세워져 있는 척화비는
경북 영천의 신령성당 건설공사 도중에 발견되어 이후 이 곳에 보관, 전시되고 있다.
▲ 지하성당
지하성당의 제대다. 이 제단에 이윤일 성인의 유해를 모셨다고 한다.
▲ 선교사들 옷자락
관덕정에서는
을해박해(1815년), 정해박해(1827년),
기해박해(1839년)와 병인박해(1866년) 등 박해 때마다 수많은 신자들이 참혹하게 처형되었다.
지금까지 밝혀진 알려진 바로는
관덕정과 옥에서 순교한 신자 수는 44명에 이른다.
아미산 줄기에 위치한 이곳 관덕정은
본래 대구읍성의 남문 밖으로, 조선 후기에는 군관과 별무사를 선발하던 넓은 연병장이 있었고,
그 한 쪽은 이전부터 중죄인의 처형장으로 이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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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영조 때인 1749년
관찰사 민백상이 이곳에 시험장인 도시청(都試廳)을 건립하고 관덕당이라 이름하였다.
관덕정이 천주교와 깊은 연관을 맺기 시작한 것은바로 연병장 가장자리인 아미산 등마루,
속칭 ‘관덕정 말랭이’로 일컬어지는 현재의 적십자 병원 남쪽 언덕배기 처형장에서부터이다.
이곳은 원래 국사범을 공개 처형하는 곳이었으며, 1864년 3월 동학의 창시자인 최제우(1824~1864)가 처형된 곳이다.
(자료인용; 관덕정 순교기념관 홈페이지)관덕정순교기념관
옥상에서 바라보는 제일교회의 전신인 남성정교회에서 분립한 남산교회다.
아름다운 길
거룩한 길, 좋은 사람들과
걸어보는 소소하고도 작은 일들이 큰 행복이 되어 전해지는 관덕정 순교기념관, 남산 100년 향수길에서 만난다.
비가 내려 더욱 운치있는 길을 중심에 있는
성유스티노신학교, 성모당을 향해 가을걸음을 재촉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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