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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관광,글쎄요?.....김광석다시그리기길은 어떨까요?•─삶이 머문 여행/대구광역시 2015. 4. 25. 18:30
오랫만에 찾았다.
김광석거리가 조성되기 시작한 2010년을 지나
2011년....고 김광석 추모 15년이 되는 해에 찾았던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이하 김광석길)이다.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은
대구에서 태어난 가수 고 김광석(1964∼1996)을 추억하고 방천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중구청과 예술가들이 뜻을 모아 조성하게 되었다.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 방천시장 옆 350m의 길에는
故 김광석과 관련된 삶과 음악을 테마로 많은 벽화마다 저마다의 이야기를 담고있는 벽화거리이다.
김광석다시그리기길
2011년 1월 6일
고 김광석의 추모 15주년이 되는 날에 찾았던 김광석길
벌써 4년이 지났다. 4년이 지난 김광석길은 예전보다 훨씬 많이 변했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다.
http://blog.daum.net/euijj31/11295850
6.25전쟁과 흥망성쇠를 함께한
방천시장
방천시장은 대구도심을 남북으로 통과하는 신천과 동서로 달리는 국채보상로가 만나는 수성교 옆에 자리 잡고 있으며,
신천제방을 따라 개설된 시장이라 하여 방천시장이라 불렸다.
1945년 해방 후 일본, 만주등지에서
돌아온 이주민들이
호구지책으로 이곳에서 장사를 시작한 것이 방천시장의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이후 1960년대 방천시장은 쌀전과 떡전으로 유명세를 탔고, 한때는 점포 수 1,000개가 넘는 대구의 대표 재래시장 중 하나였다.
그러나 도심공동화와 대형마트, 주변 백화점등에 밀려
점점 쇠락해 가던 중
2009년부터 ‘별의별 별시장 프로젝트’. ‘문전성시 프로젝트’등을 통해 다시 한 번 중흥을 맞이하고 있다.
故김광석은 1964년 1월 22일
대구시 대봉동에서 자유당정권시절 교원노조사태로 교단을 떠났던
전직교사 아버지의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나 5살 때인 68년 서울 창신동으로 이주했다.
■
중학교 시절 관현악부 활동을 하면서
선배들로부터 바이올린을 다루고 악보를 보는 법을 배웠고 고등학교 시절 합창부로 활동하면서 음악적 감수성을 키워갔으며,
대학진학 후 연합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민중가요를 부르고 선배들과 함께 소극장에서 공연을 시작하였다.
1984년 김민기의 ‘개똥이’ 음반에 참여를 비롯
'노래를 찾는 사람들' 1집 등을 거쳤고
1988년 학창시절 친구들과 함께 결성한 동물원의 1집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1989년 솔로로 데뷔하여 첫 음반을 내놓았으며, 이후 1991년에 2집, 1992년에 3집을 발표하였고,
1994년에 마지막 정규 음반인 4집을 발표하였다.
정규 음반 외에 리메이크 앨범인
다시부르기 1집과 2집을 1993년과 1995년에 각각 발표하였다.
1991년부터 꾸준히 대학로에 위치한 학전 등의 소극장을 중심으로 공연하였으며, 1995년 8월에는 1000회 공연의 기록을 세웠다.
■
‘거리에서’, ‘변해가네’, ‘사랑했지만’,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등
애잔하면서도 서정적인 가사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국모던포크의 계승자로 각광받으며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펼쳐나가던 중 1996년 1월 6일 생을 마감했다.
글출처; 대구광역시 중구청; http;//gu.jung.daegu.kr
“문명이 발달해 갈수록 오히려 사람들이 많이 다치고 있어요.
그 상처는 누군가 반드시 보듬어 안아야만 해요. 제 노래가 힘겨운 삶 속에서 희망을 찾으려는 이들에게 비상구가 되었으면 해요.”
- 1995년 샘터 9월호 김광석 인터뷰 중에서 -
다시 그 시대로 돌아간 것 같다.
아폴로, 꾀돌이, 자야, 쫀득이 등 추억의 과자들과 불량식품들을 버젓이(?)팔고 있었다.
60~70년대를 보낸 세대들.....다들 공감을 할 것 같다.
추억의 국자체험
모양을 성공하면 쫀드기를 준다고 하는데.....여하튼 재미가 있다.
한 번 체험하는데는 1.000원
아주 오래된 추억속으로 빠져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정말 복고풍이 대세인 요즘이다. 젊은 연인들이 심취해서~~ㅎ
사랑했지만...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내렸어 자욱하게 내려앉은 먼지 사이로...
귓가에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그대 음성 빗속으로 사라져버려 때론 눈물도 흐르겠지 그리움으로, 때론 가슴도 저리겠지 외로움으로
사랑했지만...그대를 사랑했지만 그저 이렇게 멀리서 바라볼 뿐 다가 설 수 없어
지친 그대곁에 머물고 싶지만 떠날 수 밖에 그대를 사랑했지만■
때론 눈물도 흐르겠지 그리움으로, 때론 가슴도 저리겠지 외로움으로........
사랑했지만...그대를 사랑했지만그저 이렇게 멀리서 바라볼 뿐 다가 설 수 없어 지친 그대곁에 머물고 싶지만 떠날 수 밖에 그대를 사랑했지만
2014년에는 27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이 조성되었다고 한다.
얼마전에는 골목 방송 스튜디오가 들어서 매주 토요일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는데...오늘은 방금 끝이 났다고 한다.
'정오의 희망곡'
대구 mbc(FM95.3) 매일 오후 12시~2시까지
김소영씨가 진행하고 있다.
'김광석길'에는 만나는 공연들
야외공연장은 270석 규모로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오늘도 김광석노래가 이어지고 있었는데.....앉아있는 내내 김광석에 대한 그리움이 짙어갔다.
김광석 길 서쪽도 변해가고 있다.
오늘도 깔끔한 돼지국밥 식당을 차린 젊은 친구들이 떡을 돌리고 있다.
방천시장의 점포들은 선술집이나 고깃집으로 업종전환을 하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대한뉴스’, ‘대한늬우스’, ‘투뿔’ 등은 이미 명성이 자자하다.
일부 고깃집은 이미 체인점이 나갈 정도로 성업중이다.
■
두꺼운 한우 등심을 토치로 익힌 뒤
술을 부어 불꽃을 일으키는 ‘불쇼’ 는 이미 고기 매니아에게는 지극히 평범한 볼거리가 되었다.
밤이 되면
더욱 멋진 김광석길....서쪽 방천시장이다.
도시는 진화중
방천시장 김광석길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 도시는 발전해간다. 죽어 있던 방천시장도 이렇게 진화가 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
카페나 예술가들이 들어올려나!!!
여하튼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건물마다 情이 가득 담기길.....
방천시장도 쇠퇴해갔다.
도시의 상설장이나 시골의 5일장....모두가 쇠퇴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노인분들이 자리를 잡고 있던 방천시장은 이제 점점 젊은이들로 많이 바뀌면서 새로운 문화를 흡수하고 있다.
사람들이 있는 곳에
젊은 상점들이 들어서고 손님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예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다.
물론 내가 찾았을 때보다.....
영원한 가객 김광석은 살았을 때보다 죽고 난 뒤 방천시장의 작은 골목에서 더 유명해진 것 같다.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을 걷는다면 더욱 행복해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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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근대골목 투어와
김광석 다시그리기길이 '2015년 한국관광 100선'에 다시 선정되었다. 5월 관광주간...많은 사람들이 찾을 듯 하다.
한 번은 걸어 볼 만한 대구 근대골목과 김광석 다시그리기길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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