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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제주4. 3사건 당시 망을 보기위해 쌓았다는 우도 답다니탑망대•─삶이 머문 여행/제주도*울릉도 2015. 5. 24. 22:30
제주 4. 3항쟁 당시 망을 보기 위해 쌓은 것이라는 전흘동 망대
답다니탑망대
(Toptanitop Mangdae Watchtower)
성산포에 올라
동쪽을 바라보면......길게 누운 소를 닮은 아름다운 섬이 우도이다.
이생진 시인은 성산포에서 우도를 노래했다.
'저 섬에서 한 달만 살자. 저 섬에서 한 달만 뜬눈으로 살자. 저 섬에서 한 달만 그리운 것이 없어질 때 까지뜬눈으로 살자.'
그래...정말 그러고 싶은 우도이다.홍조단괴 해빈해수욕장을 돌아 본 그리움은
바로 인근에 있는 답다니탑망대에서 또 한 번 걸음을 멈추게 된다.
답다니탑망대는 32년 일제 수탈에 맞서기 위해 해녀들이 항쟁을 벌이기 위해 장방형으로 돌을 쌓아올린 것이다.
1948년 제주4, 3항쟁 당시에도 망을 보기 위해 쌓았다고 한다.
우도는 그리 크지 않은 섬이다.
제주 올레 1-1코스로 지정된 우도 올레길의 총길이는 16.1km.....천천히 걸어도 우도를 빠짐없이 둘러볼 수 있다.
천천히 걸어보는 우도
차를 타고 가는 것보다 훨씬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제주다운 풍경과
제주의 인심을 느낄 수 있는 힐링여행
바로 제주 올레 1-1코스에서 만날 수 있을 듯 하다.
우도 답다니탑망대에
오른다.
우도 맨 북쪽 해안에 있는 답다니탑망대에 오르면 주위가 시야에 확 들어온다.
제주 4. 3사건 당시 우도 주민들이 생존을 위해 세운 감시용 초소라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주변 바다와 본섬의
상황들을 관찰하려고 세웠다고 한다.
제주 4. 3사건(濟州四三事件)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 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발발 1년여 만인 1949년 봄에 종결되었는데 언급 자체를 금기시하다가
1990년대 들어서야 역사적 재조명 되었고 2000년 1월 국회에서 '제주4·3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진상 조사와 피해자 파악이 실시되었다.
(글출처; 다음백과사전, 브리태니커사전, http;//www.britannica.co.kr)
하얀등대, 검푸른 바다
약간 흐리지만 아름답게 빛나는 하늘, 그리고 뿔소라모형
정성을 모아 하나 둘 쌓아 올린 작은 돌탑들, 망을 보기 위해 쌓았다는 답자니탑망대.....아주 소소하지만 평화로운 분위기다.
머무는 내내
많은 것을 생각하게끔 만들어주는 답다니탑망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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