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성구 범물동 카페골목에서 만나는 이탈리안 퓨전레스토랑 레그노(Regno)•─특별한 식당/대구식당들 2015. 3. 6. 20:56
오늘은 대구식객단
세 번째 초청행사가 있는 날이다.
초청행사가 있던 곳은 수성구 범물동에 자리하고 있는 이탈리안 퓨전레스토랑인 '레그노'이다.
부드럽고 바싹한 메뉴들이 사무치는 점심시간
아주 오래 전에 살았던 지산, 범물지구로 운전을 해 간다. '지산, 범물지구'는 대구 수성못을 지나 한적한 곳에 자리한 살기 좋은 동네다.
1990년대 초에 조성 된 신도시였다.
특히나 레그노가 자리하고 있는 곳은 '범물동 카페골목'으로 유명하다.
최근 범물동 일대는 앞선터널 개통과 도시철도 3호선이 개통준비중으로 확기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곳이다.
■
■
이 카페 골목에 자리하고 있는 레그노에서의 초청행사...그래서 더 기대가 되기도 한다.
레그노(Regno)는 범일초등학교 네거리에서
앞산터널쪽(상인동방면)으로 30m진행하다가 우측에서 만날 수 있다.
네비게이션을 업그레드를 한 지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엉뚱한 곳에 데려다 준다. 그 엉뚱한 곳은 레그노의 뒷쪽이다.
여하튼 정신을 바짝차리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ㅎㅎ)
주차장은 인근에 편하게 할 수 있다.
레그노(Regno)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안로 19(범물동 1352-4,☏053-295-9126,053-782-2004)
레그노(레뇨)
이탈리안 퓨전 레스토랑인
레그노(Regno)는
이탈리어어로 '왕국', '군주국', '주권' , '왕의 존엄'이란 뜻이라고 한다. 정확한 발음으로는 régno 가 맞다고 한다.
여하튼 레그노에서는 자신들을 낮추어 신하라고 부른다.
손님을 가족처럼 여기는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왕국으로 들어가 본다.
오픈된 주방과
길게 인테리어 된 홀이 묘한 대조를 이루며 눈길을 끌고 있다.
벽에는 예쁜 나무들이 벽을 타고 내려오고.....눈이 멈추는 곳에는 앙증맞은 장미꽃이 피고 있었다.
잘 닦아 걸어 둔
와인 잔들이 인테리어 효과를 더해주고 있었다.
event
생일&기념일에 방문할 시 기념촬영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에는 맥주류 2+1 행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
open 11;30, close 23;00
Break time도 있는데 15;30~16;30분까지는 방문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 많은 메뉴들이~~ㅎ
여하튼 레그노에서는 이 많은 음식을 직접 조리하고 배달까지 한다고 한다.
대단하다.
수성구 지산, 범물지역만 배달가능!!!
비트가 들어 간
피클이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
레그노에서는 홈메이드(homemade)로 직접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 더 신뢰가 간다.
체인본부에서
일괄적으로 내리는 음식이 아니니(ㅎㅎ)
풍기샐러드가 나온다.
가격10.000원!
풍기라.....경북 영주시 풍기읍은 인삼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래서 풍기샐러드가 인삼으로 만든 샐러드인 줄 알았는데.......버섯과 싱싱한 채소로 이루어진 맛있는 샐러드였다.
구운 버섯과 발사믹 드레싱을 입은
풍기샐러드의 맛깔스러움이 혀 끝에 신선한 자극을 건네준다.
카프리제 샐러드
특수야채, 생모짜렐라, 생토마토, 바질패스토와 함께 어우러진 후레쉬한 샐러드
가격은 10.000원
오리엔탈 드레싱으로 마무리한 카프리제 샐러드다.
상큼하고 싱싱한 토마토랑 고소한 생모짜렐라 치즈가 완전 잘 어울리는 카프리제 샐러드는 식욕을 왕성하게 만들어준다.
토마토와의 환상적인 궁합
역시나 생모짜렐라 치즈가 인기가 높다.
-------------------------------------------------------------
특히나 레그노의 야채들은
유기농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몸이 반응을 하는 것 같다(ㅎㅎ) 원래 소스가 가미된 야채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여기서는 부담이 없다.
소스가 그리 강하지 않은 야채만의 본성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pizza
드디어 피자를 만난다.
핫치킨깔죠네.....가격은 23.000원...만두모양의 핏짜로 식감이 좋은 핏짜라고 한다.
스파이시치킨과 양송이 야채치즈로 어우러진 매콤한 피자......정말 그 모양이 만두를 닮았다.
이름을 달리 하여 만두피자라고 부르면 좋겠다.
크러스트(도우)가 얇고 맛있다.
수타 피자나 로마식 피자처럼 얇은 크러스트가 상당히 마음에 든다.
레그노에서는 도우는 로마식으로, 토핑은 나폴리식이라고 한다. 여하튼 군더더기 없는 맛이 식사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로마 피자는
토마토를 얹지 않고 양파와 올리브를 첨가한다.
쭉쭉...늘어나는 치즈의 무한함
끊어지질 않는다.
역시나 피자는 치즈의 탱글함이 살아있어야 맛도 더 있어 보인다. 비주얼이 중요하다.
바싹한 껄질과 풍부한 속이 부드러운 조화를 이룬 핫치킨깔죠네다.
한우 리조또다.
가격은 12.000원......한우 리조또에 들어 간 한우는 전부 국내산이라고 한다.
레그노에서 사용하는 고기는
소고기일 경우 국내산/호주산을 사용한다.
이처럼 리조또에 들어가는 소고기는 한우를 사용하며 스테이크에는 호주산 안심을 사용한다고 한다.
오징어, 돼지, 닭, 베이컨, 애채 등등
전부 국내산이라고 한다.
정말 가족을 대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재료들이다(ㅎㅎ)
리조또에 이어 나오는 음식은 파스타
알리오올리오(Aglio e Olio)
가격은 10.000원이며 마늘과 올리브오일이 곁들여져 마늘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파스타다.
올리브오일의 향긋하고 고소함이
마늘과 어우러진 맛....그 맛이 다채로움을 더해준다.
감베리로제뇨끼
가격은 11.000원
탱탱한 새우와 함께 로제소스로 어우러져 떠 먹는 파스타다.
면에 소스가 잘 배여 있는 것 같다.
예전 어느 파스타 전문점에 갔을 때 면과 소스가 따로 노는 듯한 이질감을 느꼈던 아리송한 파스타~~~갑자기 그 생각이 났다.
여하튼 레그노의 감베리로제뇨끼는 내 입맛에 맞는 듯 했다.
이 녀석의 이름은
'콰트로포로 마지오' 이름이 무지하게 어렵다.
가격은 19.000원....네가지 치즈맛을 토핑한 핏짜라고 한다. 특히나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 좋았다.
고소함을 끝까지 잃지 않는 맛...그래서 더 좋았다.
꿀에 찍어 먹으면
그 식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
피자의 역사
피자의 기원은
확실치 않으나 그리스의 피타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빵에 기름과 허브, 치즈를 얹어서 먹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고대 로마에서는 얇은 밀가루 반죽에 치즈와 꿀을 토핑하고 월계수 잎을 향신료로 쓴 플라센타라는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현대의 피자는 중세 초기 이탈리아의 토마토가 들어간
나폴리탄 파이가 그 기원으로, 1889년부터 치즈가 들어가기 시작했다.
------------------------------
------------------------
15세기 중반 나폴리의 국왕이었던 페르디난도 1세는
종종 평민으로 은밀히 변장하여 나폴리의 빈민가를 찾아갔다고 전해지는데, 이것은 왕비가 궁전에서 금지한 음식인 피자를 맛보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오랫동안 나폴리를 중심으로 서민들의 든든한 식사로 이용되다가
19세기 이탈리아의 통일 과정에서 구휼 음식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이탈리아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
□
이후 세계 대전에서
이탈리아에 주둔한 미군들이 피자를 맛본 후 미국에 전해지거나
이탈리아의 이민자 및 노동자들이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피자가 미국 전역으로 퍼지면서 세계적인 음식으로 발돋움하였다.
(글출처; 위키백과사전, http;//ko.wikipedia.org)
에이드의 종류가 다양하다.
에이는 한 병에 5.000원인데......생레몬, 생오렌지, 생블루베리, 생자몽으로 구성이 되었다.
리필~~~ㅎ
그건 아닐 것 같은데...여쭈어보질 못했다.
여하튼 시원하고 달달한 상큼하며......여러가지 맛이 좋았다.
디저트에는 더치커피(Hot/Ice)와
복숭아 아이티(Ice), 오미자티(Ice)가 나온다.
그리고 차와 함께 나오는 고소한 쿠키도 일품이다. 한가지 팁! 이 디저트는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다고 한다.
고소한 쿠키는
레그노에서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아몬드와 쵸코렛이 들어가며 3일에 한 번씩 충분한 양으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3.000원에 판매도 하고 있었다.
오늘은 레그노에서 행복한 밥상과 마주했다.
언제나 그렇듯
내 식사의 행복은 좋은 사람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다.
그런 분위기에서 식사를 한다는 건...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좋은 사람과 더불어 정성이 가득한 이탈리안 퓨전레스토랑인 '레그노'에서의 식사가 삶에서 작은 행복이 되는 순간이었다.
가족이 먹는 음식을 만들어내겠다는
사장님의 올곧은 마음이
이 가게를 찾는 모든 사람들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 만들 것이다.
■
■
수성못 인근에는 많은 레스토랑들이 자리하고 있다.
큰 식당들이 즐비한 가운데 소리없이 작고 강한 식당....레그노는 앞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듯 한다.
가족처럼.......
그 초심을 잃지 않고 잘 지켜 나간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늘 이어지리라 확신한다. 기대가 되는 식당임에 분명하다.
▒
▒
'•─특별한 식당 > 대구식당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의 화려한 변신......반야월 연근사랑 (0) 2015.03.28 임산부에게는 동반 4인까지 10% 할인혜택을 주는 대구 싱싱해물탕 (0) 2015.03.10 유기농 야채가 무한리필이 되는 대구 수성구의 경주 현곡 우렁이쌈 대구만촌점 (0) 2015.02.14 굴짬뽕이 특별히 맛이 있는 대구 종로의 복해반점(福海飯店) (0) 2015.02.13 30년 전통의 대구 마산해물흑태찜 본점 (0) 2015.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