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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돈가스전문점들도 놀랄 대박돈가스....정가네 본점•─특별한 식당/대구식당들 2014. 11. 29. 22:30
오랫만에 돈가스를 제대로 하는 식당을 만났다.
정말로 괜찮은 돈가스 전문점....바로 상인동을 지나 유천동 진천역 부근의 AK그랑폴리스 2단지의 상가에 자리하고 있다.
그리 크지 않은 식당이지만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깊은 맛이 숨어 있는 듯한 맛의 큰집을 만났다.
젊은 사장님의 세심한 배려와 정성이 식당 곳곳에 담겨 있는 멋진 식당이었다.
정가네본점
대구광역시 달서구 유천동 595-1번지 AK 그랑폴리스 2차상가 1층(053-285-1829)
情가네는
퓨전포차라고 쓰여 있는데
포차라는 이미지보다는 식당이라고 해야 할 만큼의 다양한 식사메뉴가 준비되어 있었다.
일단 주차장......ㅎ
주차장은 상가앞에 주차할 수도 있지만
식당 뒤에 상가 주차장은 엄청 넓고 편하게 마련이 되어 있었다.
그리 넓지 않은 가게
하지만 넓은 방과 적당한 홀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었다.
또한 협소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센스까지.....조금은 이자카야를 닮은 듯 하지만 꼭 그런 느낌은 아니다.
이렇게 공간을 활용해서
직접 손을 씻을 수 있는 시설도 마련을 해 두었다.
주방도 엄청 깨끗하다.
위생적으로 마련된 공간들에서 사장님의 세심함과 손님을 대하는 자세를 읽을 수 있었다.
일단은 다양한 메뉴들이 눈에 띈다.
그 중에서도 돈가스와 한우안심철판스테이크.....그리고 오뎅탕이 유명하다고 한다.
아주 자신이 있는 말투에
주문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다(ㅎㅎ)
▦
▦
정가네는 이웃으로 배달도 한다고 한다.
배달대행업체에 맡기는데....사장님의 말을 그대로 빌리면 맛이 조금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방금
만든 음식이 아니기 때문이겠지....
가급적 배달 시켜 먹는 거보다는 매장에서 먹는게 낫겠지(ㅎㅎ)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D.C까지....
또 블러그나 SNS를 이용하여 포스팅을 하면 철판구이도 무료라고 한다.
그렇다고 이 글을 포스팅을 하면서
공짜를 바라는 마음은 절대 없음.....전 그런 건 사양~~ㅋ
식탁위에 올라오는 생수병~~ㅎ
이런 것 처음이야....
정말 미니 생수통이 물병으로 준비가 되어 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젊은 사장님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은근 재미있는 물병때문에
잠시의 식사대기시간의 무료함도 잊을 수 있다.
일단은 깔끔하다.
식당도, 식기도, 그리고 내어주는 음식도 다른 곳과는 조금 차별화되어 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식재료까지 좋은 것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러면 마진이 될까....그런 염려까지 들 정도였다.
일단은 한우안심철판스테이크....
가격은 27.000원이다.
거세한우 1+등급의 안심이라고 한다. 도축장은 경산축산이라고 하며......돼지고기 또한 국내산만을 사용한다.
피망과 파브리카, 버섯, 마늘과 양파
그리고 통부추, 소금으로만 간을 했다고 한다.
고기가 부드럽고 쫄깃하다.
맛이 좋다.
식감에서 다른 곳의 식당과는 맛이 차별화된 맛이 전해진다.
한 번 베어 물면 소고기의 속살에서 전해지는 선홍빛의 육즙이 새어 나온다....씹을수록 고소함이 더해진다.
단순해보이지만
깊은 맛이 서려 있는 안심스테이크다.
샐러드도 무척이나 신선하다.
매일 아침에 공수되어 오는 신선한 재료들을 사용한다는데...아삭거린다.
바나나, 사과, 당근, 마늘등이 들어간다. 오리텐탈 드레싱....고소하고 상큼하며 깊은 맛을 더해 주고 있다.
더욱 고기맛을 좋게 해 주고 있다.
한우안심철판스테이크에 이어
나오는 음식은 이 식당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돈가스이다.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신선한 재료와 더불어 주문과 동시에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육즙과 맛이 그대로 전해진다.
돈가스가 특별히 맛있는 정가네 본점!!!
신선한 국산 돈등심을 냉장숙성시켜 최고급 식빵을 갈아 만든 빵가루로 만든다.
가장 알맞은
온도에서 깨끗한 기름으로 튀겨 낸다.
한 입을 베어 물면
어느 가게의 돈가스와는 질적으로 차이가 난다.
일단 고기가 두껍다...식감이 벌써 틀린다. 겉은 바싹하고 속은 육즙과 함께 부드러운 육질이 입안에 감긴다.
정가네의 메뉴중
독툭한 메뉴가 몇 가지 있다.
하나는 탕수육인데.....수성구에서 줄서서 먹는 리알탕수육의 레시피라고 한다.
여하튼 맛은 보지 못했지만.....ㅎ
또 하나는 통닭....
바로 '세남자통닭'의 레시피를 사서 만든다고 한다.
일부러 순살치킨만 먹으러 오는 메니아 층도 있다고 하니......궁금하다.
여하튼 다음에 가면 이런 음식들을 한 번 맛을 볼 까 한다....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워낙 유명하다고 하니 맛을 봐야겠다.
오늘 주문한 것 중의 마지막 하나는
바로....
"김치돈가스나베"
느끼하지 않고 김치의 아삭함과 돈가스의 촉촉함이 살아있는 얄궂은 궁합이 아주 환상적이다.
치즈를 얹어 고소함까지 더한 김치돈가스나베는 일품이다.
이 돈가스는 바싹 튀기고 난 뒤
재차 끓인다고 한다.
그래서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깊은 속맛이 은근하게 땡기는 맛이라고 할 수 있다.
가격은 9.500원
밥 한 공기와 함께 하면 넉넉한 양이다.
점심시간에 매장에 간다면 2.000원을 할인해서 먹을 수 있다고 하니...인근의 사무실직원들도 가면 좋을 듯 하다.
수제오뎅탕은 가격이 비싸다.
15.000원~~ㅎ
하지만 이건 수제오뎅탕이 아니고 서비스로 내어주는 오뎅탕이다.
돈가스와 함께 먹었는데 육수가 끝내준다.
오뎅탕도 인기가 좋다고 하는데......일단 오뎅이 맛이 좋다. 어묵과 떡, 유부주머니도 신선하다.
바로 부산의 부평시장(깡통시장)에서 3일에 한 번에 공수된다. 바로 택배를 이용해서 신선하고 맛난 오뎅이 올라온다.
그래서 그런지
오뎅 맛이 여느 집과는 차별화 되었다.
육수의 맛
깊고 진하다....충분한 식감이 느껴진다.
건새우와 북어포, 파뿌리, 무, 멸치, 고추씨, 혼까시, 천일염 등....그리고 알 수 없는 비장의 재료(ㅎㅎ)
잘 가르쳐 주시지 않으시지만..내공이 있어 보인다.
면발 역시 탱탱!!
우동이 잘 퍼지질 않는다.
시중에서 나오는 면중에서 가장 비싼 면이라고 한다.
잘 생긴 사장님!
사진 한 장을 부탁한다.
아직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식당경력은 만만치 않다.
여하튼 정성과 세심함이 돋보이는 식당.....먹는 내내 행복한 미소가 떠나질 않는 될 성 싶은(?) 정가네 본점이다.(ㅎㅎ)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음식은 정갈하고 맛이 좋은데....종류가 너무 많다.
바쁜 시간에는 눈 코 뜰새 없다고 한다.
여하튼 깔끔하게 메뉴가 정리되면 좋겠다.
손님들에게 좋은 음식, 맛난 음식을 대접하려는 정가네의 깊은 속을 알고 나오는 걸음
뿌듯함이 내 안으로 퍼진다.
방금 먹었던 여러 식단들의 고소함과 더불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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