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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근대골목투어에서 만난 계산동성당•─삶이 머문 여행/대구광역시 2014. 11. 6. 07:30
3.1만세운동길을 걸어
3.1운동계단을 내려오면서 뾰족한 첨탑이 2개 보인다.
그 아름다운 모습으로 시야에 들어오는 곳이 바로 사적 제290호인 대구 계산동성당이다.
1886년
로베트(Robert.A.P)신부가
경상도 지역에 천주교를 전파하다가
1897년에 현재의 계산동 성당 자리에 있던 초가집를 임시 성당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1899년에 한식 목조 십자형의 성당을 지었으나, 다음 해에 화재로 불 타 1902년에 현재의 성당을 짓게 되었다.
대구 계산동성당대구광역시 중구 서성로 20 (계산동 2가, 053-254-2307)
설계는 로베트 신부가 하고 중국인이 공사를 맡았다고 한다.
당시 대구에서는 처음 세워진 서양식 건물로, 입구에 두 개의 종각에 우뚝 솟아 ‘뾰족집’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성당건축은
고딕양식이 가미된 로마네스크 양식이며,
화강석 기단 위에 붉은 벽돌을 쌓고 검은 벽돌로 고딕적인 장식을 하였다.
대구 지방에서 유일한 1900년대 성당 건축물로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글인용; 문화재청, http;//www.cha.go.kr)
이 분은 바로
계산성당의 초대 주임신부이신 프랑스의 아킬레 바오로 로베르(김보록)신부다
김보록신부는 1888년 세방골에 정착하게 되는데
1891년 성당 자리를 찾던 중, 1897년 이곳에 성당터를 마련하고, 1899년 십자가형 기와집 성당을 지었다고 한다.
1901년 큰 화재로 성당이
소멸되었으나 1903년 현재의 고딕식 벽돌로 다시 지었다.
계산성당의 앞마당에서
바라 본 대구 제일교회의 모습이 가을과 잘 어울린다.
대구 제일교회는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0호이지만 이 건물은 아니다.
대구 중구 남성로 23 (남성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는 공사중이라 사진을 담을 수 없다. 그래서 문화재청의 사진을 잠시 인용해본다.(ㅎㅎ)
경북지방에 처음 생긴 기독교회로,
선교사들이 이 지방을 개화시키기 위해 근대적 의료 및 교육을 전개했던 곳이다.
고종 32(1895) 부산에 있었던 북장로교 선교본부가 대구로 옮겨지고, 광무 2년(1898)에 기와집 4동을 교회당으로 사용하였다.계속해서 신도가 늘어
1908년에 재래양식과 서구 건축양식을 합작시킨 새로운 교회당을 지었다.
1933년 신도들의 헌금과 중앙교회의 성금으로 교회당을 새로 짓고 제일교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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