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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차와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공간.....대구 에코한방웰빙체험관•─삶이 머문 여행/대구광역시 2014. 11. 6. 08:10
에고고....
청라언덕에서 시작된 대구근대골목투어.....이제 다리가 아프다.
제법 걸었더니 피곤하다.
잠시 몸과 마음을 쉬어 갈 수 있는 곳....우리는 2014년 8월 27일 개관을 한 에코한방웰빙체험관으로 향한다.
가는 걸음도중에 만나는 영남대로
그리고 뽕나무골목에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었다.
에코한방웰빙체험관
대구광역시 중구 남성로 24 (남성로 117)
이상화생가를 벗어 난
걸음들은 뽕나무골목을 지나 영남대로 위를 걸어간다.
뽕나무골목
어째서 붙은 이름인고 하니....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의 지리전략가이면서 풍수지리가인
두사충(杜思忠) 장군이 귀화하여
충수지리로 좋은 땅인 경상감영공원에 살다가 경상감영이 대구로 옮겨오자 그 자리를 내어주고 정착한 곳이
지금의 계산성당 인근지역(계산동)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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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충은 그 일족과 함께 길쌈을 하여 먹고살고자
계산동 일대에 뽕나무를 많이 심어 뽕나무밭을 일구었는데 그로 인해 뽕나무골목이란 생겼다고 전해진다.
아직도 두사충의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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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시간이 된다면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715~1번지에 자리하고 있는 모명재(慕明齋)를 들러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바로 임진왜란 때 귀화한
명나라 장수 두사충을 기리기 위해 그의 후손들이 세운 재실(齋室)이다.
옆집에 살던 예쁜 과부를 연모하여
뽕나무에서 뽕을 따는 일보다 과부를 엿보는 일에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보다 못한 아들이 그 과부를 찾아가
아버지의 속마음을 털어 놓아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 뽕나무 골목이다.
여기서 '뽕도 따고 님도 본다.'란 말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여하튼 이 뽕나무 길을 걸으면서
예쁜 러브스토리도 추억하며 영남대로를 걷게 된다.
영남대로는
예전 조선의 선비들이 한양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걸을 수 밖에 없는 길이라고 한다.
대구 에코한방웰빙체험관
에코한방웰빙체험관은
중구청이 약령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중구 남성로 약전골목 제일교회 맞은편 건물을 사들여
지난 6월 연면적 756㎡ 규모의
환경 친화적인 한방체험 공간으로 리모델링 했다.
대구 에코한방웰빙체험관
그 옆으로는 프리마켓이 열리고 있었다.
주말에만 반짝 열린다고 하는데...아직은 규모도 작은 편이지만 많은 분들의 걸음이 오간다.
대구 에코한방웰빙체험관
옆으로는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0호인 대구 제일교회 남성로 선교관이 공사중에 있다.
다시 늠름한 모습으로 만나게 되겠지(ㅎㅎ)
체험관 1층은 에코전시실과
전통찻집 '다향',
2층은 오감체험 공간 힐링타임,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쉼터공간인 사랑방 휴(休)로 구성되었다.
한방웰빙체험관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개방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통찻집 다향(茶香)
대구 에코한방웰빙체험관의
1F에는
아담한 찻집이 자리하고 있다. 전통차를 팔고 있는데 다양한 맛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약차, 오미자, 복분자, 우엉차, 레몬생강차, 자몽티 등등
자신의 체질을 감별해 가면서
맛난 차를 들 수 있는 찻집에서 잠시 여행의 여독을 풀어낼 수 있다.
이 곳은 자연의 아름다운 영상과 소리
싱그러원 숲의 향기
기를 통하게 해 주는 부드러운 안마로 오감을 자극하여 심신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공간이라고 한다.(ㅎㅎ)
이제는 2F으로 자리를 옮긴다.
따뜻한 차를 한 잔 마시고 심신을 풀어주는 안마의자....한방차와 함께 3.000원이라고 한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ㅎ
우리는 무료로 시원하게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산삼을 먹은 듯
잠시 피곤했던 여독을 들어 낼 수 있는 대구 에코한방웰빙체험관!
힐링이 된다....
대구근대골목에서 잠시 쉴 수 있는 곳
편한 마음으로 주위를 돌아보며 여유를 가지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을 할 수 있는 대구 에코한방웰빙체험관에서 잠시 쉬어보자.
여행은 이렇게 쉬면서 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 같다.
일을 하듯이 하는 여행
정말 피곤하고 힘이 든다...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좋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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