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시와인의 꿈이 익어가는 청도 와인터널•─삶이 머문 여행/경상북(慶尙北) 2014. 8. 31. 17:41
경산에서 25번국도를 타고
청도 방향으로 달리다보면 남성현고개를 만나게 된다.
지금은 경산-청도간 25번국도 확장공사로 남성현고개를 오르지 않고 남성현터널을 지나 청도로 바로 가게 된다.
하지만 남성현터널을 이용하면
청도와인터널로 다시 유턴을 해서 와야 하니......
조금은 멀더라도 남성현 고개를 이용하여 운치있는 가을 풍경과 함께 하면서
청도와인터널로 가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청도와인터널 방문은 두 번째다.
예전에는 조금 허접했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릴 듯 한데.....여하튼 지금은 잘 꾸며져 있는 와인터널과 만날 수 있다.
오늘은 아버지의 산소에 갔다가
대곡사도 들릴 겸...청도 와인터널까지 다시 만나게 되었다.
청도와인터널
경북 청도군 화양읍 송금길 85 (화양읍 송금리 252-2번지)
송금교회를 지나 입구에 들어서면
명치(明治)37년(1904년)에 건설했음을 알리는 초석이 붙어있다.
1896년 일제가 착공하여 1904년 완공한 철도터널로 연중15~16도에 습도가 60∼70%로 와인 숙성을 위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길이1.2km,폭4.5m,높이5.3m의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기차 터널이 나타난다.
이곳이 감와인 숙성장이다.
시음공간도 있고 와인 저장고가 있다.경북 청도군 남성현 송금리에서 문을 연
‘와인터널’은
부부·연인, 가족, 친지의 즐거운 데이트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청도군 풍각면 봉기리의 청도와인(주)에서 청도 특산품인 반시(감)를 이용하여 와인을 만들어
열차터널을 와인 숙성과, 카페로 변신시켜 화제가 되고 있는 와인터널은
경북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1.01㎞ 길이에 높이 5.3m, 폭 4.5m규모로 15만병이 넘는 와인을 저장, 숙성하고 있다.
바깥 온도가 영하에
달하더라도
연중 15도의 온도와 70~80%의 습도를 유지해 와인 숙성 및 보관에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이곳에 보관 중인 감와인은 100% 감즙으로
만든 것으로,
산업자원부 지역특화산업으로 선정돼 3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완성했다.
청도감와인은
2004년 10월 전통 식품 Best5에 선정됐고
2005년 11월 부산 APEC 정상회의 참가대표단 리셉션 만찬주로 선정되었으며 2010년 G20회의,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 건배주,
지난해 2월 대통령 취임식 건배주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시원한 곳에서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와인터널’은 청도군민은
물론 인근 대구 등지 인근주민들 및 여름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을 받았으며,
병마다 자신들만의 사연을 적어 보관할 수 있어
훗날 다시 찾아와 추억을 되살리게 된다. (글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2013.6, 한국관광공사, http;//kto.visitkorea.or.kr/kor.kto)
감와인을 시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기본안주(치즈, 크레커 등) 제공하고 있는데 방문 2일전까지는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비용은 3,000원/1인이다.
술을 마시지 않다보니...난 그냥 패스(pass)를 한다.
청도와인은 터널 중 200m 정도만
시음공간과 와인 저장고로 활용해 오다가,(예전에 찾았을 때는 이렇게 짧은 공간이었다)
터널 전체를 100∼200m 단위로 나누어
역사기행박물관, 빛이 없는 어둠의 공간, 와인 맛 감별 공간 등으로 새롭게 개발하였다.
터널 벽에는 개인용 와인 진열장을 마련하여 방문객들이 자신의 와인을 이곳에서 전시, 숙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글출처; 두산백과서전,http;//www.doopedia.co.kr)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입술"
옛날 감나라 감으로 병을 치료해주던
마음씨 착한 감공주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나라에 역병이 돌아 감공주도 죽었다고 한다.
이에 사람들이 감공주의 선행을 기리기 위해
공주의 입술을 본떠 만들었다는 입술이라고 한다(ㅎㅎ)
이 입술에 연인들이 손을 넣게 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황당무계(?)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공간이다.
각설하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입술은~~~ㅎ
입에 파수꾼을 세우고 좋은 말만 하는 입술이 아닐까..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청도와인터널.....
여기까지 무료입장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2.000원!
"한국코미디영화 포스터전"
전시기간은 2014. 8.1(금) ~ 8. 31(일)까지....
오늘이 마지막 날이었다.
유머 1일번지의 전설, 코메디의 대부인
이웅래PD가 소장한 한국코디디 영화 포스터가 가암갤러리 주관으로 열리고 있었다.
청도와인터널에서 체험할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
바로 꿈그리기 체험이다.
꿈을 적어서 와인병에 넣어서 보관하게 되는데 비용은 한 사람당 10.000원이다.
가장 먼저 꿈을 적고....꿈을 적은 종이를 병에 넣고 코르크 막는다. 그리고 캡슐 씌우고 난 뒤 와인터널 숙성고 보관하면 된다.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적은 꿈들을 다시 펼쳐 볼 수 있는 체험이다.
"와인터널 영업시간"
평일, 공휴일; 9;30~22;00 주말; 9;30~21;00
청도 와인 터널은
전시회, 음악회 등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 탄생하고 있다.
하지만 만든지 110년(1905)이나 지나서 그런지 군데군데....물이 새고 있었다. 의도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조명도 너무 어둡다.
조금 더 밝은 공간이었음 좋겠다.
와인을 저장하는 공간만 기회가 되면 일반인에게 공개도 하고~~ㅎ
여하튼 와인터널로 재 탄생한
경부선 남성현터널은 청도의 특산물인 '청도반시'와 만나 훌륭한 관광상품으로 탄생했다.
청도반시는 육질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고 수분이 많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떫고 달콤한 맛이 와인의 좋은 소재가 되었다.
앞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감와인이 되길 바래본다.
더 멋지고 세련된
공간으로 화려하게 부상하길 기대해본다.
'•─삶이 머문 여행 > 경상북(慶尙北)'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훌쩍 떠나는 나만의 감성여행 종착지..... 울진 봉평해변 (0) 2015.02.09 영남 3대 반촌, 명촌(名村)으로 손꼽히는 매원전통마을 (0) 2014.09.19 경주 대능원의 연꽃과 해바라기 그리고 가을 코스모스 (0) 2014.08.20 소박하지만 큰 꿈을 키워나가는 영덕 대진항 (0) 2014.03.17 2013 청도소싸움 왕중왕전이 열리고 있는 청도 소싸움경기장 (0) 2013.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