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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지만 큰 꿈을 키워나가는 영덕 대진항•─삶이 머문 여행/경상북(慶尙北) 2014. 3. 17. 21:30
강원 동해시에 있는 대진항을 가 보았다.
하지만 경북 영덕에 있는 대진항은 가 보질 못했다. 가까운 곳이지만 들리지 못한 작은 항구....
오늘은 영덕에 자리하고 있는
조용하면서도 낭만이 넘치는 대게가 모이는 대진항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예쁜 추억을 담아 올 수 있는 작은 항....대진항에서의 봄은 그리 멀지 않은 듯 보였다.
영덕의 구불구불한 강축해안도로를 지나 국도 20호선을 따라
대진항에 도착할 쯤 바닷가에선 오징어 말리는 냄새가 비릿하게 바람을 따라 전해진다.
그리고 과메기의 원조 청어가
꾸덕꾸덕 말라가는 모습을 만날 수도 있다.
대진항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대진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1971년 12월 21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동해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나리, 한날기 또는 대진이라 하였던 것이 유래가 되어서 지금의 대진리가 되었다.
대진항은 북쪽으로는 상대산과
대진해수욕장이 있고 남쪽으로는 크고 작은 산들로 둘러싸인 항이다.
(글출처; 위키백과사전, http;//ko.wikipedia.org)
대진1리에 위치한 대진항은
해양레저스포츠를 위한 기반시설을 겸비한 어항으로
'어촌체험관광마을'로 조성되었고, 관광등대, 해양체험, 관광시설 등이 건립되면서 종합관광어항으로 개발되었다.
백사장을 가로 질러
흐르는 송천에서는 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수심이 깊지 않고 맑은 바닷물 속에는
굴, 백합, 홍합 등의 패류가 흔하여 직접 채취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으며, 갓 잡아 올린 청어를 맛보는 즐거움도 함께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요즘에는 대게들이 많이 몰려든다.
그래서 그런지 인근에 대게를 값싸게 먹을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생겼다.
대진항에도
대게잡이 배들이 더러있다.
직접 잡아서 소비자에게 바로 택배해주는 선주분들도 계시는데.....
가격이 저렴하다.
연락처는 숨겨놓을께요..잘 찾아보세요.
이번 여행에서도 대게는 실컷 먹었다. 자주 가는 단골집이 있기 때문이다(ㅎㅎ)
나 후회하며 당신을 떠나네
후회도 사랑의 일부 후회도 사랑의 만장 같은 것
지친 배였다고 생각해 주시게 불빛을 잘못 보고 낯선 항구에 들어선 배였다고 생각해 주시게
이제 떠나면 다시는 후회가 없을 터
등 뒤에서, 등 앞으로 당신의 불빛을 온몸으로 느끼며
눈 먼 바다로 나아갈 터 후회도 사랑의 일부 후회도 사랑의 만장 같은 것이라 나 후회하며 어둠 속으로 나아가네
(등대/ 이 홍섭)
잔잔하게 일렁이는 바다
그리고 떠 있는 또 다른 삶의 조각들.....모든 것이 평화로워 보인다.
나의 삶도, 나의 존재도 그렇게 고요한 가운데 흔적없이 시간속에 묻혀간다. 이 아름다운 시간들...소중히 살아야 할 이유다.
주어진 오늘이란 시간...최선을 다한다.
얼마전 보았던 영화에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한 말이 생각난다.
"하루를 두 번 살아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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