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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에서 반드시 들려야 하는 하코네국립공원•─삶이 머문 여행/그리고 바다건너 2013. 8. 12. 23:58
아침 일찍 서둘러 호텔을 빠져나온다.
주말에 하코네국립공원, 오와쿠다니에는 많은 차량과 인파들이 몰려든다고 한다.
일찍 서두른 걸음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하코네국립공원 오와쿠다니 주차장을 오르는 도로는 차량 행렬로 긴 줄을 이어가고 있었다.
성격이 급한 한국관광객들은
차에서 내려 삼나무숲과 편백숲사이의 도로를 지나 정상부근의 주차장까지 열심히 걸어간다.
부러운 지, 신기한 지.....일본인들이 쳐다본다.
물론 그 긴 행렬의 중간쯤에는 익숙한 나의 모습도 들어있다.(ㅎㅎ)
주차장에 미처 오르지 못한 버스를 눈아래 내려보며 하늘을 쳐다 보았다.
산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참 신기한 모습이다.
예전에 후쿠오카의 아소산에서도 화산활동하는 모습을 만난적이 있었는데......이번에는 하코네국립공원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인 하코네는
가나가와현 남서부의 하코네산 일대를 가리키는 통칭으로, 후지 하코네 이즈 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후지산의 분화활동으로 생긴 아시노호를 비롯해 일본 굴지의 온천들이 있는 국제적인 관광지 겸 휴양지로 유명하다.
하코네의 온천은
그 효능과 성분 차이에 의해
`하코네 13온천` 또는 `하코네 17온천`이라고도 불린다.
하코네 주변에는 호수면에
후지산이 거꾸로 비치는 사카사 후지로 유명한
온시하코네 공원을 비롯해
약 50점의 중세 도자기가 전시돼 있는 하코네 미술관, 산책로가 정비돼 있는 하코네 센세키하라 습생화원 등이 있다.
아시노호에 불쑥 튀어나온 모양으로 자리잡은 온시하코네 공원은 후지산과 아시노호 등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하코네 별궁의 유적이 남아 있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정원이다.
1619년에 설치된 "하코네"의 "세키쇼(관문)"는
서일본의 여러 "번(에도 시대의 다이묘의 영지)"에 대한 "에도(현재의 도쿄)"의 방비와 치안유지를 위하여
그 단속이 극도로 엄중하여,
교통의 대동맥이었던
"도카이도"를 왕래하는 길손들이 두려워하던 곳이다.
삼나무에 둘러싸인 아시노호수
그 호수위로 보이는 산너머 후지산이 어렴풋이 보인다.
하지만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다......
하코네의 상징 아시노호는
화산 폭발에 의해 생겨난 호수로, 둘레가 약 19㎞나 된다.
맑은 날에는 모토하코네항에서 후지산을 볼 수 있다. 기원전에 화산 폭발로 생긴 언덕으로 `지옥 언덕`이라고도 불린다.
잘 정비된 등산로를 산책하면서 지면에서 올라오는 화산 연기를 관찰할 수 있다.
명물인 온천 계란도 맛볼 수 있다.
(글인용; MK News 2012. 3. 4 ,모두투어, 일본정부 관광국)자연과 사적의 보존 및 보호도
정비가 진행되어
천연기념물인 습원식물군락 및 2킬로미터에 걸친
"구 도카이도 삼나무 가로수", 다수의 지장보살이 안치되어 있는 "모토하코네 석불군" 등도 남아 있다.
근처에 오르면 진한 유황냄새가 진동을 한다.
처음 일본을 왔을때는 이 냄새가 정말 괴로웠는데......지금은 아무렇지도 않다.
오히려 건강에
좋을것 같은 착각이 든다.
계란을 삶고 있었다.
펄펄 끓는 유황물에서.......이 검은 계란을 먹으면 수명이 7년 연장 된다고 한다.
검은 계란은 '쿠로 타마고'라고 불린다.
5개 500엔.....
난 14년이나 젊어졌다.
이제는 30대라고 해야하지 않을까(ㅎㅎ)
유황천의 수증기는 온 산을 덮어버렸다.
뿌연 유황천물은 계곡을 따라 계속 흘러내린다. 오와쿠다니계곡이다.
이 오와쿠다니계곡은
산성천이라 주변의 나무가 모두 말라 죽어 그 모습이 황량한 지옥을 닮았다고 해서
'지고 쿠다니(地獄谷)'라고 불리기도 한다.
대통곡(大通谷)......
오와쿠다니계곡은 해발고도 1.050m라고 한다.
일본인들은 친절했다.
항상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그들의 모습.....어떤 연유인지는 알지만 그래도 싫지 않다.
친절한 일본인이 사진도 찍어준다.
어슬픈 일본어를 웃으며 잘 받아주며 함께 해 주었다.
하코네 산은 복식화산(複式火山)의 전형으로
화산·온천·계곡·호수·식물 등
자연경관이 변화무쌍하며 관광시설을 완비한 일본 유수의 국제 관광지이다.
옛 도카이도(東海道)의 통과지로서
교통관계 사적이 많다.
이즈 반도에서는 하코네 고개, 아마기 산[天城山], 다루마 산[達磨山]으로 이어진 능선과 해안선 일대가 지정지역이다.
온천이 많고 기후가 온난하며 경치가 아름답다.
산과 산 사이.....
그리고 사람들이 사는 곳과 케이블카가 연결이 되어있다.
하코네에서 운젠역을 거쳐 오와쿠다니,도겐다이역을 잇는 루프웨이다.
차량으로 올라오는 길도 엄청나게 밀리지만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행렬도 장난이 아니라고 한다.
역시 일본사람들은 대단하다.
줄 하나는 끝내주게 잘 선다.(ㅎㅎ)
맛집에서도 그렇고, 이렇게 공공장소에서도 불평없이 잘 기다린다.
아름답고 빽빽한 아름드리 삼나무숲사이를 지나
아래로 하산을 한다.
우리는 지금 아시노호수로 간다.
화산 폭발로 인해 생긴 723m에 위치한 아름다운 칼데라호....그 곳에서 해적선 체험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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