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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만나는 춘향골 남원추어탕•─특별한 식당/대구식당들 2013. 6. 18. 06:48
가끔씩 들러서 먹게 되는 춘향골 남원추어탕.....
남원추어탕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나 역시 많이 좋아하는 추어탕중의 하나이다.
경상도식 추어탕과는 또 다른 맛...진한 맛이 일품인 남원추어탕을 대구에서 맛 볼 수 있는 곳이 달서구 호림동에 있다.
예전에 모다아울렛에 왔다가 처음 찾게 되었언 춘향골 남원추어탕이다.
삼성물류센터 대구점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춘향골 남원추어탕
대구광역시 달서구 호림동 10-4 (달서대로91길 19)
☏ 053*581-6889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통나무 원목 향내가 뿜어져 나올 것 같은
고풍스러운 한옥의 멋과 정겨움이 느껴지며
탁 트인 객석과 조용하고 깔끔한 객실은 손님들의 피로감 해소와 건강까지 생각하여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홈페이지에 소개 된 글을 인용한다.
이른 점심시간이라 한산하다.
춘향골 남원추어탕의 실내는 엄청나게 넓다.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다.
가족단위의 손님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남원추어탕에서 가장 돋보이는 메뉴는 역시 추어탕이다.
가격은 8.000원, 얼큰이탕과 통추어탕은 10.000원, 고디탕도 있다. 가격은 8.000원이다.
전골(大,4인용)은 39.000원
中은 3인용으로 33.000원이며 소자는 25.000원이다.
숙회는 39.000원
33.000원, 2인용은 25.000원이다.
사진출처; http://www.chunhyanggol.com
밑반찬은 깔끔하다.
많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젓가락이 가지 않는 반찬이 없다.
손맛이 담겨있다.
마늘과 청양고추
그리고 산초가루나 들깨가루,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아무것도 넣지 않고 먹는 편이다.
드디어 추어탕이 나왔다.
추어탕이 나오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가끔 점심시간에 찾으면 한참을 기다리고 기다렸던 기억도 있다.(ㅎㅎ)
추어탕은 전통 방식을 고집한다.
춘향골 남원추어탕은 프랜차이즈 체인점이다.
미꾸라지를 푹 삶은 다음 채로 으깨는 등 모든 과정을 모두 수작업한다고 한다.
국물이 일품이다.
경상도식 추어탕만을 먹어왔던 내게......전라도식이나 서울식 추어탕은 충격이었다.
하지만 먹을 수록 감기는 맛이 묘한 매력을 지녔다.
걸쭉하면서도
빡빡한 맛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빡뻑한 추어탕사이로 우거지가 살짝 비친다.
우거지는 냉동보관하였다가 손님이 올때마다 꺼내서 사용을 한다고 한다. 우거지의 식감이 나쁘지 않다.
입안에서 부드럽게 흡수된다.
밥은 반만 말면 된다.
한꺼번에 한 그릇을 다 넣게되면 밥알이 불어서 본연의 맛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한 그릇을 싹 비운다.
땀이 비 오듯 흐른다.
그래서 더 맛이 좋은 것 처럼 느껴진다. 여름날.....뜨거운 열기만큼이나 맛이 좋은 추어탕이다.
한 그릇을 비우면
속에 있던 삶의 찌꺼기가 고스란히 비워진 느낌이다.
여름을 이겨내는 또 하나의 방법..난 춘향골 남원추어탕앞을 서성인다.(ㅎㅎ)
가끔 생각이 나는 음식....그 음식이 피가 되고 살이 된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만날 수 있는 남원추어탕이다.
친절하고 깔끔한 인테리어......
구수하고 껄쭉한 맛이 있어 즐거운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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