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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으로 이어진 중문 천제연폭포•─삶이 머문 여행/제주도*울릉도 2013. 5. 28. 19:34
제주의 아침이다.
오늘은 중문일대와 서귀포를 다닐 예정이다.
해장국 한 그릇을 맛있게 비우고 산책도 할 겸 가끔 들렸던 천제연폭포(天帝淵瀑布)에 도착한다.
아주 오래 된 기억들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 함께 한 사람때문에
행복한 아침을 맞이한다.
천제연폭포
- 제주광역시 서귀포시 색달동 3381-1 중문관광단지 내 (색달로189번길 27)
천제연폭포는 중문관광단지 내에 있으며 상·중·하의 3단 폭포를 이루고 있다.
제1폭포는 높이 22m의 절벽 아래로 떨어져 깊이 21m의 천제연을 이루며, 다시 제2·3폭포를 만든 뒤 바다로 흘러든다.
천제연이라는 이름은
옥황상제의 선녀들이 밤에 이곳에 내려와 목욕을 한 데서 유래한다.
- `하느님의 연못`이란 뜻이기도 하다.
선임교에서 바라보는 폭포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절경을 이루며,
천제연은 단애와 바닥의 점토층에서 생수가 솟아 1년 내내 맑은 물을 유지한다.
폭포 양안에는 서귀포담팔수나무·송엽란 등의
희귀식물이 자생하며,
그밖에 조록나무·감탕나무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관목류와 덩굴식물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현재 천제연계곡 일대는 한라산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 폭포를 중심으로 하여 8㎞에 이르는 해변과 자연경관을 중심으로 국제규모의 관광단지가 조성되었다.
천제연 난대림지대는 천연기념물 제378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글출처; 다음백과사전, 제주시청, 한국관광공사)
천제연계곡에는
아름다운 일곱 선녀상을 조각한 '선임교'라는 아치형 다리가 아름답다.
국내 최초로 민족 고유의 오작교 형태로 꾸민 선임교 양쪽 옆면에는 칠선녀의 전설을 소재로 조각한 아름다운 칠선녀상이 있으며
야간에는 100개 난간 사이에
34개의 석등에 불을 밝혀 칠선녀의 다리를 거니는 이들에게 색다른 분위기를 안겨준다.
경사가 심하여 조심해야 한다.
특히나 오늘처럼 비가 살짝 내리는 날에는.....ㅎ
오복샘이다.
거북, 돼지, 용, 원앙, 잉어 다섯가지의 동물들 얼굴이 새겨져 있는데 장수, 복, 건강, 사랑등을 이루어준다고 한다.
마치 중국인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샘같다.(ㅎㅎ)
물론 나 혼자만의 생각이다.
천제루라고 불리우는
누각이 세워져 있어 주변경관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이 폭포 위쪽에 있는
아치형의 선임교(일명 칠선녀교, 오작교형태를 따서 만들었다)에서 바라보는
천제연 폭포는 더욱 장관이다.
천제연 주변의 난대림 안에는
제주도에서도 가장 희귀한 식물의 일종인 솔잎난이 자생하며
담팔수, 구실잣밤나무, 조록나무, 참식나무, 가시나무류, 빗죽이나무, 감탕나무 등의 상록수와 푸조나무, 팽나무 등이 혼효림을 이루고 있다.
덩굴식물로는 바람등칡, 마삭풀, 남오미자, 왕모람 등이 많이 자라고
관목류로는 자금우돈나무 백량금,
양치식물로는 석위, 세뿔석위, 일엽, 바위손 등이 울창하게 어우러져 잘 보존되고 있다.
폭포수가 펑펑 쏟아지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물줄기가 말랐다.
폭포는 1년 중
30일에서 50일밖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3단폭포의 위용은~~~ㅎ
여름날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아름다운 폭포수의 장관을 만날 수 있겠지...아쉬움을 접어둔다.천제연의 단애와 그 밑의 점토층 사이에서 용천수가 솟아나와
사시사철 물이 맑으며 제1폭포의
동쪽에 있는
동굴천정에서 떨어지는 여러 갈래의 차가운 물줄기는 석간수여서 식수로도 사용되며,
예로부터 백중과 처서에 이 물을 맞으면 만병통치가 된다고 전해진다.
제주의 3대폭포인
정방폭포, 천지연폭포, 천제연 폭포은 저마다 훌륭한 비경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물이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정방폭포....
하늘과 땅이 만나서 이룬 연못이라 하여 천지연...높이 22m, 폭 12m에 이르는 폭포가 절벽아래로 떨어지는 소리가 우렁차다.
이 아름다운 3개의 폭포들과 함께 하는 천제연폭포는 규모가 가장 크다.
그 폭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요즘과 같은 더운 날씨에는 폭포에서 더위를 피하는 일만큼이나 시원한 일은 없다.
천제연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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