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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촬영 않고 국수집을 차렸나.....대구 김태희 옛날 손국수•─특별한 식당/대구식당들 2013. 5. 4. 05:34
상호도 특이하다.
김태희......여하튼 이름때문에 기억도 하기 좋은 식당이다.
김태희 손칼국수를 찾았다.
VJ특공대에도 소개되었다는 김태희 손국수는 반죽부터 국수 면발이 나오기까지 직접 나무 홍두깨로 밀어서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더 짤진 느낌이다.
용연사 삼거리에서 달성공단으로 넘어가는 설티고개 도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대구 김태희 옛날 손국수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면 김흥리 445번지(옥포면 옥포로 644-2)
본점 ☏ 053*616-0767
김태희 손국수는 바로 아래에도 자리를 하고 있다.
같은 상호이다. 어떤 관계인지는 잘 모르겠다. 예전같으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여쭈어보고 했는데......ㅎ
요즘은 귀찮다.
그래도 원산지는 꼭 챙긴다.(ㅎㅎ)
가격도 저렴하다.
손국수를 2인분 주문한다.
김치에 사용하는 배추, 무, 고추가루는 국내산이라는 문구가 눈에 확 들어온다.
돼지고기도 국내산......
국내산 돼지고기인것을 감안한다면 가격은 좋다.
다음에 한번 맛을 보아야겠다.
김치가 생명이라고 자랑하신다.
잘 익은 느낌
아삭아삭한 맛이라고 하는데 사실 그 맛을 감지하지 못하겠다.(ㅎㅎ)
너무 새콤해서 그런 것일까?
나만 그런가......ㅋ
조금은 서운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양념간장이 별로로 준비되었다.
각자의 식성에 맞춰 먹으란 얘기......하지만 간장을 넣지 않고 먹어도 괜찮다.
심심하지만 적당한 간이 되어 있었다.
손국수와 함께 나오는 공기밥은 무료......ㅎ
하지만 손국수의 양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공기밥은 그냥 남는다.
요즘 너무 많은 양은
별로들 좋아하지 않는데(ㅎㅎ)
양보다는 질!!!
푸짐한 양이 허리띠를 풀게 만든다.
국수외에 타 메뉴를 맛보겠다고 주문을 했다면 바로 포장을 해 와야 할 형편이었다.(ㅎㅎ)
여하튼 무지하게 큰 뚝배기에 나온다.걸쭉하고 빡빡한 국물이 일품이다.
부드러운 국물맛이 숟가락을 자꾸만 유혹한다.
멸치와 갖은 한약재와 썩은 8가지 재료 넣고 4시간 이상 끓인 육수라고 한다.
다른 곳과는 다를 바 없이 보이는 손국수
조금은 촌스러워보이는.....ㅎ
하지만 상당한 내공이 쌓여있는 칼국수였다. 허름하지만 깊이가 있는 진한 육수가 참 마음에 든다.
안동국시에서나 맛볼 수 있는 육수 맛이 난다.
바지락, 호박, 감자, 배추등이 들어간 칼국수의 맛은 부드럽다.
부드럽다는 느낌이 끝까지 남는다.
일요일은 휴무라고 했는데......요즘은 영업을 하는 것 같다.
현수막에 일요일도 근무.....ㅎ
전체적으로 평가를 한다면 육수는 부드럽고 감칠맛이 나는 것이 괜찮았다. 면발은 그렇게 쫄깃한 느낌은 아니다.
또한 김치는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김태희씨의 명성(?) 때문인지 그 맛이 궁금해서 찾게 되는 손국수식당......
적극적으로 추천을 할만한 식당은 아닌 것 같다.
사실 대구에서 옥포(논공공단)까지는
제법 먼 거리인데 칼국수를 먹기 위해서 찾아가기엔 2%가 부족하다.
인근의 용연사나 비슬산에 갔다가 들러서 먹는다면 추천하고 싶은 김태희손국수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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