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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의 역활도 하고있는 증도...안성식당•─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2011. 11. 29. 08:00
2년전에 왔을때 먹었던 민어가 먹고 싶었다.
하지만 민어를 장만해주시든 아저씨의 가게는 리모델링중...그냥 짱뚱어탕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엘로라도직원의 추천으로 가게 되었던
갯풍식당은 너무 조용했고..검색으로 찾아 간 이학식당은 주인이 잠깐 자리를 비우고(ㅎㅎ)
고향식당 역시 손님이 없어 돌아선다.
증도면은 엄청 작다..마을전체를 차로 도는데 불과 몇 분이 걸리지 않았다. 이학식당근처에서 만난 안성식당..
여기서 저녁을 먹기로 한다.
안성식당(전남 신안군 증도면 증동리 1691-10번지,061*271-7998)
안성식당은 갤러리와 함께 운영되고 있었다.
식당에 들어서자 많은 작품들이 전시가 되어있었다.
갤러리처럼 꾸며져있다.
잠시 쉼을 내려놓을 수 있는 안성식당...그래서 마음이 더 편하게 다가온다.
그림에는 오늘 다녀 온 해저유물기념비 인근산 위에 있는 배...가 그려져있다.
전시도 하지만
일부는 판매도 한다고 한다.
간단하게 먹기로 한만큼 짱뚱어탕을 주문한다. 일인분에 10.000원이다.
가격이 보성,벌교쪽보다는 비싸다.
짱뚱어가 많은 갯벌도 있는데...요즘 잘 잡히질 않나? 여하튼 가격은 내가 알던 식당들보다는 비싸다.
뭐...그림 전시회에 왔다고 생각하면 편할것 같다.
두 접시에 밑반찬이 깔끔하게 나온다.
세련되고
정성이 담긴 밑반찬이란 생각이 든다.. 선입견때문일까..왠지 예술적으로 보인다.(ㅎㅎ)
모나지 않은 맛..
인색하나..깔끔한 맛이 괜찮는 반찬이었다.
단백한 맛이 좋다.
오늘의 메인인 짱뚱어탕이다.
증도에서는 처음이다..한숟가락을 뜨고......음 조금은 실망이다.
깊지 않은 맛
야채가 적고 짱뚱어국물도 진하지 않다.
내가 먹어왔던 짱뚱어탕과는 제법 거리가 있었다.
오히려 이게 나은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 입에는 부족함이 가득 느껴지는 짱뚱어탕이었다..많이 아쉬웠다.
허기진 마음에 밥 한그릇을 말고는 얼른 식사를 마친다.
맛있는게 먹고 싶다.(ㅎㅎ)
아쉬움이 진한 식사라서 그런지...얼른 리조트로 들어가서 맛있는것을 찾아봐야겠다. 결국은 초코렛만 듬뿍...ㅎ
식사를 마치고 안성식당내에 있는 그림들을 둘러본다.
증도의 모습들이 많다.
가벼운 마음으로 들렀다가 행복에 젖을 수 있는 안성식당&갤러리는 정말 멋지다..하지만 짱뚱어탕은 조금 더 맛나면 좋겠다.
다 채울 순 없지만 식당은 어디까지나 음식이 맛있어야 할것 같다.
짱뚱어를 모르시는 분들이 계셔 예전에 다녀온 목포에서 담은 사진을 올려봅니다.
짱뚱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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