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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에선 정말 유명한 기와집찜식당•─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2011. 12. 7. 19:31
땀이 비오듯 흘러내린다. 연신 닦아내도 멈추지 않는다.
무지하게 맵다.
예전에 왔을때도 너무 매워서 "덜 맵게..해주세요." 요렇게 부탁을 했건만 덜 매운정도가 불이 난다.
하지만 맛있다. 중독이 될만큼의 확실한 매운맛이 좋다.
칼칼한 양념과
걸쭉한녹말이 마음에 확 든다.
기와집찜식당에서는 99세 이하는 절대 금연이다. 또 한가지는 테이블당 소주3병이상 팔지 않는다.
가오리찜이 맛이 있는것 같다. 그래서 오늘도 가오리찜이다.
기와집찜식당
경북 경산시 서상동 83-2번지(☏053*811-3931)
영업시간을 잘 알고 가야한다.
매월 첫째,세째주 월요일은 휴무이며 영업시간도 오후 9시면 문을 닫는다.
배달은 하지 않지만
포장을 한다고 한다..복잡하면 포장도 괜찮을것 같다.
찜이 나오기전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걸린다.
그 무려한 시간을
부추와 당근이 들어간 야채전이 채워준다. 와사비장에다 찍어먹으면 금새 그릇을 비우게 된다.
10여가지의 밑반찬이 나온다.
양은 참새눈물만큼(ㅎㅎ) 하지만 밑반찬에 대한 욕심은 없다.
오히려 내게 딱 좋다.
어차피 많이 먹지도 않을테니~~
하지만 깔끔하게 나온다. 그리고 찬들이 다 맛이 괜찮다..다른분들은 연속적으로 리필을 외친다.
드디어 가오리찜이 나온다.
맛있겠다.
매콤 달콤...상큼한 맛이라면 과장이 심한것일까..여하튼 여느 찜식당과는 격이 다르다.
콩나물도 아삭거림이 남다르다.
미나리의 향긋함도 전해오고...폭풍 흡입중이다.(말시키기없기..ㅎ)
부드럽게 씹히는 가오리
오도독...오도독..
가오리를 씹는 재미가 더해진다.
여기서 잠깐!
기와집식당이 드리는 팁이란다.
첫째..평균요리시간은 10~15분사이(해물찜은 20~25분)
주방에서 주인이 직접요리
국수사리(칼국수)는 10분정도가 소요되므로 미리 주문해야 기다리지 않음..
찜은 매운맛이 가장 맛있다.
100%국산고추가루만 사용한다고 한다.
여기서 팁!
기와집식당에서 찜을 다 드신후에는
반드시 국수사리를 주문..
국수사리는 2.000원이지만 압안의 행복감은 100%충전된다. 너무 맛있다.
자작한 가오리찜국물에 국수를 비벼먹으면 환상적인 맛이 연출된다.
정말 맛이 괜찮냐구요?
이건 말로 설명이 되지 않는답니다.
면발도 탱탱하고
밀가루 냄새도 많이 나지 않으며 쫄깃한 식감이 끝내준다.
조금은 인내를 하며 기다려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그 수고만큼의 값어치를 해 내는 경산의 기와집찜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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