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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서댁꼬막나라와 원조꼬막식당중 어느곳이 맛있을까?•─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2010. 5. 22. 17:21
외서댁꼬막나라와 원조꼬막식당중 어느곳이 맛있을까?
보성하면 녹차..벌교하면 꼬막..자연스럽게 나오는 단어들입니다.
그만큼 벌교의 꼬막이 유명하지요.
벌교읍내가 온통 꼬막식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많습니다. 모두가 맛집이라 평하면서...
여하튼 오늘은 외서댁꼬막나라보다는"원조벌교꼬막식당"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보성에서 먹었던 그 꼬막맛을 닮았으면 좋겠습니다.
"벌교외서댁꼬막나라"도 만원입니다. 많은 식객들이 즐거움을 나누려합니다.
방송출연 10회에 빛나는...
요즘 방송출연했다는 식당들이 그리 좋진 않습니다.
전남 보성군 벌교읍 벌교리632-3번지(T 061-857*7675)입니다.
넓다란 주차장과
잘 정리된 식당앞이 보기에도 좋습니다.
전국적인 방송을 많이 탄 탓인지 식당내부에는 연예인과 유명인 사진으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유명인과 맛도 관계가 있을까요?
꼬막정식 1일분에 15.000원입니다. 다시 가격표를 붙인것 같습니다.
작년에 13.000원, 재작년에는 10.000원이었습니다.
물가 오르는 수준보다 더 가파르게...
꼬막정식은
통꼬막,꼬막전,꼬막회,꼬막무침,꼬막탕이 차례로 나오는 메뉴입니다.
앉자마자 밑반찬 10종세트가 준비를 끝낸 100m달리기선수처럼
팡...튀어나옵니다.
곧이어 등장하는 꼬막회무침...예전에 보성에서 먹었던 꼬막회무침은 조금 짜다란 생각이 들었는데..
여긴 괜찮습니다.
근데 꼬막은 많이 없는것 같습니다.
해물완자전이라고 합니다. 해물에다 야채를 썩었네요.
맛있었습니다.
리필도 아낌없이 내어주더라구요.
꼬막탕은 정말 성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멀건 국물에 꼬막 2~3마리가 다 입니다.
맛도 별로이구요.
아마도 끓인 상태에서 국물만 떠 오는것 같아요.
여하튼 꼬막탕에게는 점수를 주고 싶지 않네요. 나오지 않음만 못했답니다.
꼬막전은 배가 불러 다 먹질 못하겠습니다. 요즘에는 양보다 질을 선호하는데....
여하튼 좋다기에 꼬막만 낼름 꺼내먹습니다.
통꼬막입니다. 막 삶아 나와서 그런지 빨리 그 맛을 탐닉하고 싶어집니다.
근데 잘 열리질 않습니다.
예전에는 보성의 친절한 아주머니께서 다 열어주셨는데...
누구 손이냐구요? 도저히 열리지 않아 써빙하는 아가씨를 호출합니다.
요령을 가르쳐 달라고 했더니 직접 시범을 보여줍니다.
젓가락을 홈사이로 밀어넣고는....
살짝 돌려줍니다. 그러면 홈이 생기거나 자연스레 입이 벌어집니다.
참 쉽죠잉....
마지막입니다. 꼬막회무침을 비빔그릇에다 넣고 김가루와 참기름 그리고 밥을 넣어서
쓱쓱 비벼주면
맛있는 꼬막비빔밥이 탄생합니다.
이제 식사가 끝이 납니다. 한끼의 식사로 아주 후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점수로 환산을 한다면
후한 점수는 주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저 보통보다 조금 위....그래서 다음에는 다른 고막정식식당을 가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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