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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맛집) 삼산이수•─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2010. 3. 18. 20:59
오랫만에 맛집 포스팅을 한다. 정말 바빠다는 것은 여러모로 힘들다.
이럴줄 알았다면
그냥 월급쟁이로 남을것을....
여하튼 여행,산행도,답사도,맛집도,이웃님의 블방나들이도 하지 못한다. 거창에서 맛집을 찾는다.
거의 10여년전에
원동마을에 들렀던 기억을 살려 갈비찜을 먹었던 날들을 회상해본다.
경남 거창군 거창읍 서변리 4-2번지
삼산이수(055* 942-0103)
삼산이수는 정원이 아름답다. 자그마한 연못과 어우러진 정원이 봄날 아가씨의 마음처럼 무척이나 곱다.
그 고운 마음의 맛난 갈비찜을 상상하며
삼산이수에 들어선다.
사실 대전식당에 가려 했지만 불친절한 매너와 추운 방바닥때문에 다시 나왔다.
아주 오래 된 느낌의 인테리어..그리고 고풍스러움이 마음에 든다.
옛 것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 거창이다.
살짝 열어 둔 문 틈으로 정갈한 정원이 눈에 들어온다.
어릴 때 다니던 할아버지댁 같다.
음식도 그런 맛이면 좋으련만~~다만 10여년전의 그 맛이라도 만족을 할 것 같다.
갈비는 모두가 호주산이다.
산지표기를 하지 않았다면 우린 국산한우라고 알고 먹었을 수도 있겠지?
여하튼 모두가 호주산이다.
밑반찬이 아주 좋다.
특히나 비지에 발효한 고추가 일품이다.
예전에도 맛 보았지만 산에서 내려와서 그런지 유난히 맛있다.
아주 특별한 갈비찜~~
지역마다
갈비찜의 맛이 틀리지만
대구의 동인찜갈비보다는 맛이 낫다.
하얀 쌀밥이 나온다.
사실 요즘에는 잡곡이 좋은데....여하튼 국내산 쌀인 것 같다.기름이 자르르~~
갈비탕의 진한 육수는 안의에 있는 갈비탕이 더 나은 것 같다.
경남함양의 안의면에 가서
한 번 드셔보셔요~~~
전체적으로 음식맛과 조경은 괜찮다.
하지만
처음에 갔던 대전식당도 그렇고
삼산이수도 써비스는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조금은 불쾌한 기분이 들었을 정도이다.
물론 아르바이트생의 컨디션이 안 좋을 수도 있었지만...여하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그런 식당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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