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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맛집)강양항 나루터횟집•─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2010. 2. 17. 21:50
나루터횟집
소재지;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 강양리 97번지
강양항에서 눈의 배고픔을 채운 뒤 주위를 둘러 본다.
인터넷에서 검색한 맛집은 너무 허름하고 맛이 없을 것 같아 포구를 뒤진다.
강양항 인근에 있는 나루터횟집에 들어선다.
왠지 포스가 느껴지는 맛집
자연산이 가득할 것 같은 나루터횟집....한껏 기대를 하고 주인아저씨의 밝은 미소와 마주한다.
강양항이 오랜산고끝에 잉태한 듯한 나루터횟집(052*238-4224)이다.
주인아저씨의 성격답게
정갈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든다.
모듬회는 광어,우럭,가자미,오징어,해삼,멍게,소라등이 나온다고 한다.
여기서도 나는 거절한다.
전 우럭이나 광어는 먹질 않아요.....
그래서 가지미와 도다리로 부탁을 한다.
강양항 인근에서 갓 잡아 올려을 것 같은 굴이 입맛을 유혹하기 시작한다.
물론 자연산이 아니라 양식이다.
다른 횟집과 조금은 차별화 된 맛....
보통은 새우나 소라는 삶아서 냉장고에서 금방 꺼내온다.
그래서 차거나 미지근하다.
하지만 이 곳에서는 방금 삶은 듯한 뜬뜬함이 있어 좋다. 바로 주인아저씨의 정성인 듯 느껴진다.
싱싱한 회가 이불도 깔지 않고 상위에 오른다. 그래서 바닷가의 횟집이 좋다.
방석을 깔고 자리한 회는 왠지 부족한 느낌이다.
바다가 있어 그런지
그 쫄깃함은 도시에서 먹는 그런 회와는 차원이 틀린다.
작년에 간절곶에 왔다가 들린 진하해수욕장의 회맛과 또 다르다.
같은 바다를 두고
어업을 하며 횟집을 운영하는데 이리 다를까?
아무리 입맛은 주관적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평범하지 않는 비범함은 드러나기 마련이다.
한 입에 꿀꺽....죽여준다.
매운탕에 식사가 준비된다. 반찬 역시 깔끔하다.
음식은 주인의 성격을 닮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아저씨의 깔끔함이 배어난다.
매운탕의 속깊은 맛이 그대로 전해진다.
얼큰하다.
진한 매운탕...오랫만이다.
항상 맑은것을 좋아하다보니 진한 맛의 느낌을 잃어버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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