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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포에서 피데기를 맛보다.•─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2008. 12. 2. 18:43
동해에서 불어오는 해풍에 말린 오징어~~
그 오징어를 덜 말린 상태로 먹는것을 말하며
일명 반건조 오징어라고도 한다.
그 싱싱한 피데기를 맛보려 동해의 어느 바닷가로 향했다. 사실 대구에서 가까운 곳이라야 감포 정도이다.
감포의 어느 바닷가에서 회도 먹고 피데기도 맛보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
쪽득한 맛이 참 일품이다.
다리 하나를 뜯어다 냉큼 입으로 집어넣는다.^^*
인심좋은 아저씨의 배려로
한마리 통째로.
피데기 작업을 하시는 아저씨의 손길이 무척 바쁘다.
이 분은 직접 동해바다로 나가서
오징어를 잡아오신다고 한다.
참 멋진 분이시다.
피데기 한 축에 25.000원이란다. 평소에 보는 오징어와는 다르다.
지난번 삼척항에서는
마른 오징어가 20,000원이었다.
동네 아주머니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피데기 작업을 하신다.
진한 농담속에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이 작업을 통해 아이들 학교도 보내고 생활비도 했다면서 자랑이 대단하시다.
한참을 그 분들의 대화속에 슬쩍 끼어들어
삶의 진솔한 얘기를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가 있었다.
멋진 분이시다.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에 있는 신광횟집~~
맛있는 집으로 추천하고 싶다.
특히나 이 분은 해병대를 제대하셨다고 자랑이 대단하시다.
여하튼 누구든 가시게되면
이 분에게 카페에서 왔다고 하면 스킨스쿠버..그리고 낚시배(봉춘호)도 싸게 대여 해 주신난다.
피데기는 공짜~~
회도 직접 잡은것으로 내어 주신다고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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