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 언양불고기축제를 미리 다녀오다.•─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2008. 9. 24. 06:42
전국적으로 우리의 한우를 알리기 위한 축제가 많다.
횡성 한우축제,철마 한우축제,양평개군 한우축제,봉계 한우축제등이 전국적으로 열린다.
저마다 특색을 가지고 있는 한우축제들이다.
이번에는 언양 한우불고기축제를 다녀왔다.
아직 축제기간은 아니지만 벌써 언양은 축제 분위기에 한껏 고조 되고 있었다.
언양 한우는 2006년 9월 지식경제부가 지정한 65개 지역특구중 먹거리특구로는 유일하다.
언양 서부리 삼성아파트 앞 1만2천여평에서 한마당 축제가
9월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고 한다.
언양은 불고기와 함께 청정미나리가 유명하다.
불고기와 미나리의 환상궁합~~
언양시내에는 30여개의 식당들이 성업중이다.
신라 법흥왕때 언양,봉계의 불고기가 진상되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이니
참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불고기인듯 하다.
순수 100% 한우만을 사용해 육질이 연하고 그맛이 일품이다.
불고기 축제때는 식당이 모두 휴업을 한다고 하니 조금은 정갈하고 깨끗한 상을 받기는 힘이 들것 같다.
이 식당들이 모두 축제장으로 옮겨간다고 하니
맛있는 불고기만 맛보면 될것 같다.^^*
어머님의 손맛이 깊이 스며든것 같은 반찬들이 아주 정갈하고 깨끗하게 나온다.
언제나 영남알프스를 산행하면 들리게 되는 언양불고기...
그 맛 역시 빈틈이 없다.
육우는 보통 3가지로 구분이 된다고 사장님이 귀뜸 해주신다.
첫째는
암소고기인데 육질이 연하고 고소하며 쫄깃한 맛이 나며
둘째는 황소고기인데 수정이 목적인 관계로 그 맛이 떨어진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거세고기인데 맛이 별루라고 한다.
흔히 불고기라 하면 양념에 재워 각종 야채를 넣고 자작하게 만든것을 상상한다.
하지만 언양불고기는
소고기를 잘게 다져 양념에 재워두었다가 석쇠에 굽어 손님상으로 나온다.
일종의 떡갈비라고 보면 좋을듯 하다.
청정미나리와 조화를 이룬 절묘한 맛의 궁합..
그 맛은
침을 삼길만큼의 긴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 부드럽고 긴 여운이 남는 맛이다.
식사는 된장찌게가 밥과 함께 2.000원에 제공된다.
그리고 막국수는 4.000원이다.
맛이란것은 주관적인 경향이 뚜렷하다.
예를 들면 나주곰탕이 맛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옆지기는 싫어한다^^*
개인적인 편차가 가장 많은것이 맛이 아닌가 한다.
그래서 맛집을 추천하기가 사실 두렵다.
여기도 식사와 막국수는 정말 별루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별루다.
고기는 맛있다. 횡성만큼이나~~
찾아가는길 경부고속도로->서울산IC->언양읍->언양불고기단지->서부리 삼성아파트(행사장)
'•─특별한 식당 > 전국의 식당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어진 남석횟집 (0) 2008.11.21 안면도의 대하는 자연산아님 양식? (0) 2008.10.06 서울신촌이 아닌 청송 신촌닭불백을 드셔보셨나요? (0) 2008.09.18 감포의 어느 작은 바닷가 (0) 2008.09.04 문경 진남교반에서 매운탕을.. (0) 2008.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