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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래기 된장에 덤으로 한우를 맛볼 수 있는 김숙녀 창녕시래기밥상•─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2014. 10. 10. 09:30
우포늪을 한바퀴돌고 난 창녕의 맛있는 집
김숙녀 시래기밥상을 찾았다.
왠지 이름에서 웰빙식 시래기요리가 듬뿍 나올 것 같은 느낌의 시래기밥상은 경남 창녕군 영산IC부근에 자리하고 있다.
서리맞은 무우잎을 푹 삶아 요리하는 무우잎
시래기 요리 전문 식당이다.
특히나 한우도 맛이 있다고 소문이 나서 주말이나 점심시간에는 앉을 자리가 없다.
김숙녀 창녕시래기밥상
경남 창녕군 영산면 온천로 63 (영산면 동리 323-2, ☏055-536-4555)
시래기밥상은 쉬는 날이 없다고 한다.
일년 내내 영업중...
영업시간은 10;30분부터 22;00까지 영업을 한다고 한다. 기다리지 않으려면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을 피해야 할 듯 하다.
주차장도 넓고 찾기도 그리 어렵지 않다.
이 시래기밥상은 방송에도 많이
소개되었지만
전직 대통령이었던 고 노무현 대통령이 다녀가서 더 유명세를 탔다고 한다.
"지혜와 땀으로 이웃과 더불어
큰 성공을 거두시길 바랍니다....2008. 4.14"
일단은 소고기가격이
저렴하다.
양지국거리나 일반국거리의 100g가격이 2800원/2300원으로 엄청 저렴하다.
또한 꽃등심, 안심가격도 8.000원
갈비살(100g)도 12.000원이면 살 수 있으니 엄청 싼 가격이다.
이 모든 가격은 포장판매의 경우에 해당하지만 이렇게 싸게 공급을 해 주는 소고기(1등급이상)가격.....정말 반갑고 착한 가격이다.
일단....
난 시래기손님상을 주문한다.
가격은 1인분 15.000원, 그리 싼 가격은 아니다.(ㅎㅎ)
시래기 밥상은 9000원,
시래기 된장, 시래기 한우국밥은 7000원
한우등신 100g과 시래기 된장과 함께 푸짐한 상차림이 있다고 한다. 기대가 된다.
지금 나온 음식은
시래기된장과 함께 비벼 먹을 수 있는 나물그릇이다.
시래기밥상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시래기된장
비주얼부터 남다르다.
은근히 기대가 되는 맛...얼른 입으로 가져가본다. 정말 맛이 좋다. 구수함과 더불어 시래기에서 나오는 달달한 맛이 혀에 감긴다.
이 식당에 또 다른 별미가 하나 있는데 바로 소구레국밥이다.
진한 국물맛이 일품인 소구레국밥....
인동초 한우국물에 구기자를 넣고 달였다고 하는데...이번엔 맛을 보지 못했다.
밑반찬은 그저 그렇다.
경상도식 밑반찬의 특징.....그저 그렇다(ㅎㅎ)
여하튼 손이 두 번 이상 가지 않는다는 것.....밑반찬은 사실 별루이였다.
시래기손님상에 나오는 한우 등심
소고기전골과 함께 갈등을 유발한 시래기 손님상....과연 한우등심의 맛은 어떨까? 인동초를 먹인 한우라고 한다.
비주얼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다.
한우등심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여하튼 숯불이 아닌
가스불위에서 등심을 그렇게 익어간다.
조금은 두꺼운 등심을 기대했지만 조금은 얇은 등심......익는 속도도 무척이나 빠르다.
살짝 익어가는 인동초 한우의 맛이 궁금하다.
한 점을 입으로 가져간다.
와.....환상적인 맛이다(ㅎㅎ) 뭐! 이런 감탄사 정도는 나와줘야 하는데...전혀 그렇지 않다.
생각했던 것 처럼 그렇게 맛은 없다.
한우의 부드럽고 야들한 맛은 아니어서 살짝 실망했다.
한우의 깊은 맛...내게는 전해지지 않았다. 다시 갈 일이 있다면 다음에는 스페셜모듬(400g)을 맛보고 싶다.
가격도 40.000원이면 저렴하다.
칼슘과 미네랄 그리고 철분,
나트륨이 가득한 시래기된장!!! 한 그릇으로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시래기된장을 넣고 비빔그릇에다 쓱쓱 비벼 먹는다.
고소하다.
그리고 담백하고 깔끔하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시래기된장...여하튼 콜레스테롤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좋다고 하니 많이 드시길 바랍니다.(ㅎㅎ)
시래기는 무청에서 나오고
우거지는 배추잎을 말린 것이라고 한다.
이번에 처음 알았다.
식당을 나오는 길에 시래기를 10.000원어치 구입을 했다.
시래기밥상에서는 15여 전부터, 가을 무청을 직접 재배하여 잎을 말린 시래기를 가공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여하튼 시래기만큼은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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