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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떡갈비와 쏘가리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단양 박쏘가리•─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2014. 1. 12. 22:30
단양여행...뭘 먹을까?
단양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의 메뉴는
마늘밥의 장다리식당, 돌담식당, 마늘 떡갈비를 잘하는 '다원' 그리고 쏘가리매운탕의 정석 '박쏘가리' 식당 등이 있다.
쌀쌀한 날씨......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쏘가리매운탕이 생각난다.
박쏘가리식당은 단양향토음식인
마늘연근떡갈비와 쏘가리회, 매운탕이 유명하다고 한다.
단양 고속버스 터미널 근처인
충북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564번지에 있었는데 무척이나 헷갈린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곳에 자리했던
박쏘가리식당은 아래쪽인 충북 단양군 단양읍 도전리 633번지(충북 단양군 단양읍 수변로 85)로 이전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간판이 그대로 있는 탓에 박쏘가리식당이 2개가 있는 셈이다.
또한 다음(Daum)지도에도
박쏘가리가 예전 상호로 등록되어 있다.
박쏘가리식당에 전화(043-423-8825,010*4117-4900)으로 확인해본 결과...지금의 위치가 박쏘가리식당이라고 한다.
꾸준히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다.
제 7회 충북 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는 자랑스런 이력이 늘 붙어다닌다.
이사를 했건.....ㅎ
다음에 기회가 되면 마늘떡갈비도 맛봐야겠다.
이 일대의 쏘가리 매운탕의 가격은 비슷하다.
맛은.....?
예전에 들어가서 엄청 맛이 없었던 식당이 있었던 것을 보면 조금씩 차이는 난다고 할 수 있다.
밑반찬은 대략 이 정도로 나온다.
종류는 많다....ㅎ
하지만 그렇게 손이 갈 만한 밑반찬은 눈에 띄질 않는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밑반찬은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사실 밥을 다 먹는 동안 반찬은 그대로 남은 편......반찬은 조금 신경을 써 주심 좋겠습니다.(ㅎㅎ)
쏘가리.....
쏘가리는 단양군어(郡漁)다.
남한강이나 인근 강에서 직접 공수해 온다는 쏘가리는 단양에서 맛볼 수 있는 일품요리다.
사실 쏘가리는 양식이 된다.
하지만 양식을 해서 손님 상위에 올리기까지는 너무나 많은 돈이 든다.
경제적 논리가 맞지 않다.
그러다보니 자연산 쏘가리...가격이 비싸다.
물론 값이 저렴한 중국산도 들어오긴 하지만 여기는 남한강 인근에서 잡은 쏘가리를 사용한다고 하니...믿어야겠지(ㅎㅎ)
쏘가리매운탕이 나왔다.
비주얼이 멋지다.
쏘가리는 본디 비린내가 많이 나긴 하지만 여기서는 단양의 특산물인 마늘을 듬뿍 넣어 비린내를 제거한다.
또한 부드럽고 탱탱한 육질의 쏘가리는 일미다.
쏘가리가 넘 먹음직스럽다.
중(中)80.000원을 주문했음에도 살짝 부족한 느낌......ㅎ
쫄깃하고 탱탱한 맛
그 살을 열심히 뜯어 먹다보니...어느 새 쏘가리 적은 넘들이 가시만 남기고 식탁위에 쓰러져 있다.(ㅎㅎ)
밑반찬의 부족함을
이 쏘가리들이 만회해주었다.....ㅋ
함께 들어간 수제비가
쫄깃하다.
국물은 조금 텁텁하다. 국물이 진하긴 했지만 그래도 개운한 맛은 없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매운탕이 좋다.
동의보감에서는
"쏘가리는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허하고 피로한것을 보하고 비위를 이롭게하여 창자의 충기나 혈변을 치료하고 뱃속의 벌레를 제거한다.
또한 쏘 가리의 쓸개는
소화력이 아주 강하므로 목에 걸린 생선 가 시까지 삭혀준다"고 전하고 있다.
비장과 위를 보호하며 직장궤양과 설사에 좋다......고 한다.
여하튼 쏘가리는 최고다.
단양에 오면 생각나는 박쏘가리....만족한다.
겨울에 먹는 쏘가리매운탕
임금께 진상하던 별미중의 별미인 쏘가리매운탕을 즐기는 저녁시간은 행복처럼 고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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