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돼지고기로 맛나게 끓여 낸 김치찌개......부산 돈스통

 

부산에서의 하루

점심은 간단한 음식을 먹고 싶었다.

회도 먹었으니...얼큰한 국물요리가 그리운 시간, 오늘은 제주도 명품 돼지고기를 사용하여 조리를 한다는

돈스통을 찾았다.

낮에는 밥집....저녁에는 술집이 된다.

도톰한 제주산 돼지고기의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돈스통이다.

참숯으로 구워먹는 돼지고기는 다음에 먹기로 하고...

오늘은 일단 김치찌개다.(ㅎㅎ)

돈스통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1동 1378-16 (중동2로 22,051-731-5577)

 

 

일단 찾기는 쉽다.

해운대 구청 맞은 편, 해운대성당 바로 옆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관공서 인근이라

점심시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금방 찾을 수 있는데......주차할 곳이 마땅하지 않다. 밤에는 도상에 주차를 해도 무관할 것 같고, 성당에 주차를 하면 어떨지(ㅎㅎ)

바로 앞에 유료주차장이 자리하고 있다.

식당에서 주차비를 해결해 주는 지는 알 수 없지만......ㅋ

여하튼 난 씩씩하게 도로변에 주차를 했다.

 

 

실내인테리어는 식당이라기보다는

저녁에 술을 즐길 수 있는 의지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가운데는 숯불을 놓고 지글지글....돼지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시설이 준비되었다.

나중도 한 접시 구워먹고 싶었는데.....일단 김치찌개를 검증해야 한다.

 

 

돈스통은 서민적이면서

복과 돈을 함께하는 돼지와 담는 그릇을 의미하는 통이 결합된 돼지와 복의 통이라는 의미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쌀, 김치, 야채 등 모든 식재료들을

국내산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365일 연중무휴다.

 

 

매일 제주에서 비행기를 이용해서

제주산 돼지고기가 공수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가격은 살짝 비싸다.

하지만 고기만 좋다면야....

가격이 아무리 비싸도 문제 될 것은 없다.

 

 

비주얼이 상당하다.

김치의 양만큼 듬뿍 들어 간 돼지고기....참 인상적이다.

그 두께도 두툼하다.

오후 5시까지 점심특선으로 맛 볼 수 있는 김치찌개의 가격은 5.000원 밖에 하질 않는다.

먹어보지 않아도 양과 질에서 맛날 것 같다(ㅎㅎ)

김치찌개외에도

차돌된장찌개...5.000원

양푼이 매운 갈비찜은 8.000원에 팔고 있었다.

 

 

 일당는 한 번 끓여진 상태로

손님들의 상에 올려진다...그리고 보글보글 또 끓기 시작한다.

냄새만 들어도

맛이 있을 것 같은 돼지찌개

얼마전에 서울 공덕동에서 먹었던 굴다리식당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개인적으로 훨씬 낫다.

 

 

참으로 오랫만에 만나는 도시락

예전에는 많이 보던 비주얼이다.(ㅎㅎ) 하얀 쌀밥과 정성껏 붙여 올린 계란후라이~~~ㅎ

아련한 추억으로 인도해주는 도시락이다.

오래된 기억들이

하나 둘...새록새록 피어나는 자리다.

 

 

 

 

 

뭐..반찬은 특별나 보이질 않는다.

그저 평범한 맛

그 중에선 파김치가 조금 낫긴 하지만....밑반찬만 가지고 식사를 하라고 하면 부담 백배다.

하지만 김치찌개만 맛이 있으면 한다.

 

 

 

 

 

 

묵은지와 돼지고기

적당하게 잘 조합이 되어 있다.

씹히는 고기가 쫀득하다면....그 맛이 설명이 될런지 모르겠다.

깊은 고기맛이

꾹꾹 씹을 때마저 입안에 전해진다.

 

 

 

 

 

 

흠...넘 맛있다.

하얀쌀밥.....요즘 거의 쌀밥을 먹어 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마구 땡긴다.

요하튼 김치를 척 얹고

맛있는 김치찌개 국물과 비벼먹으면....

익숙한 맛이지만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김치찌개다.

 

 

 

일단은 라면 사리를 하나

추가해서.....ㅋ

식욕의 끈을 놓질 않는다.(ㅎㅎ) 깊고 풍부한 식감... 하지만 늘어나는 허리살은.....ㅎ

일단은 열심히, 그리고 맛있게 먹는다.

라면사리와 어울리는

돼지고기가 깊은 맛을 더해 주는 듯 하다.

 

 

 

 맛.있.었.다.

부산여행중에 만난 점심특선....

돈스통......김치찌개의 정석을 만난 것 같다.

요즘은 등갈비나 참치로도 김치찌개를 많이 만들지만 난 이런 음식이 좋다.(ㅎㅎ)

풍부한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김치찌개다.

제주에서 공수된다는 돼지고기...

그 덕분인지는 알 수 없지만 나름대로 성의껏 대접해주는 식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