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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속적인 분위기의 참한손 성서점•─특별한 식당/대구식당들 2013. 11. 15. 01:30
오늘도 가벼운 점심식사를 하러 나왔다.
대구 성서지구에서.....ㅎ
달랑 휴대폰 하나만을 가직고 착한 식당과 맛있는 집을 찾아 포스팅한다는 것이 조금 부끄럽긴 하지만.....
오늘도 열심히 맛집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일전에 수성구 시지에서 먹었던 참한토속정과 비슷한 한식당이다.
청국장과 황태구이......다른 음식도 맛있지만 여긴 두가지를 잘 한다고 한다.
참한손
대구광역시 달서구 이곡동 1224-6번지 (☏053-586-5002)
성서외환은행 뒷쪽의 쇼핑월드 인근이다.
자리에 앉으면 편안한 마음이 든다.
마치 시골집의 사랑방에 앉아 있는 듯 한 착각이 든다. 토속적인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그리고 칸막이는 문살로 처리되었다.
식탁은 원목을 그대로 짤라서 사용을 했다.
한정식으로 가격도 적당하다.
물론 남도식의 푸짐한 상차림은 아니지만 부족함이 없는 깔끔한 밥상이다.
그리고 점심특선으로 나오는
참한 손 된장찌개정식은 6000원이다...착하다.
여기는 수성구 시지동의 착한 토속정과는 달리 갈치구이와 더덕구이 정식은 2인분이상이라야 주문을 받는다고 한다.
아마도 1인분으로는 양을 맞출 수 없나보다......ㅎ
한 상의 메뉴는?
청국장과 불고기정식이다. 깔끔하게 차려진다.
요즘은 반찬이 요란하지 않아 좋다. 예전에는 참 많은 양들이 반찬으로 나와서 남기는 일이 비일비재했는데.....
적게 담아내고
필요하면 리필하면 된다....ㅎ
우리나라의 연간 음식물쓰레기에 관련된 비용이 25조원이라고 한다.
정말 가정이든
식당이든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
청국장정식에 나오는 비빔나물
청국장을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밥 한그릇은 게눈 감추듯 비워낼 것 같다.
깔끔하고 정갈한 주방아줌마의 손을 빌려 나온 반찬들.....먹을만 하다.
너무 맛이 좋아 둘이 먹다가 하나가 어쩌구...저쩌구....할 정도는 아니다(ㅎㅎ) 그냥 평범한 맛이라고 해야겠다.
유독 눈에 띄는 반찬은
단감깍두기.....그 맛이 색달랐다.
역시 구수하다.
청국장의 풍부한 식미가 느껴진다.
그럭저럭 먹을 만 한 청국장이다(ㅎㅎㅎ) 예전에 집에서 먹을 수 있는 그런 청국장은 아닌 듯 했다.
편하고 쉽게 먹을 수 있는 청국장...
주위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청국장이란 생각이 든다.
하얀쌀밥이 아닌 잡곡이 나왔다.
만족스럽다.
요즘 식당에 가서 흰쌀밥을 먹기가 부담이 된다. 이렇게 나와주면 참 좋을텐데.....ㅎ
공기밥 한 그릇에 2000원을 주더라도
좋은 밥을 먹고 싶다.
여하튼 참한손식당의 밥은 마음에 든다.
불고기가 나왔다.
먹음직스럽게 나온 불고기.......찰방찰방한 국물과 불고기가 조화를 잘 이루었다.
조금은 밋밋한 맛
그래서 좋다면 표현이 이상한가(ㅎㅎ)
여하튼 짭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달지도 않은 맛......그게 좋다는 얘기다.
참한손
그래....나름 참한 손이 내어 준 점심메뉴......ㅎ
나름 괜찮다.
그냥 큰 기대없이 들러 간단하게 먹을 만한 점심식사..그 정도의 식당으로 좋을 듯 하다.
인근에 주차할 공간도 넉넉하고
대신 주차서비스도 해 주시고....나름 괜찮았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저녁에 먹을 수 있는 찜요리들을 한 번 맛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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