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아, 사랑하고 싶다

 

가을아, 사랑하고 싶다.

김현만 제3시집

▷ 저자 김 현만 지음

▷ 출판사 백산출판사 | 201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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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만 제3시집『가을아, 사랑하고 싶다』.

총 4부로 구성하여, '단풍편지',

'가을아, 사랑하고 싶다', '조금만 부끄러워 해야지', '봄빛이 곱다' 등의 작품들을 수곡한 시집이다.

가을 초입에 바람이 가끔, 아주 가끔 내게 와서 묻습니다.

삶이 고단하지 않냐고...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싶지만 요사이 괜스레 울고 웃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살면서 한두어 번 넘어지고 부딪치는 일들이 없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사는 동안 흔들림 없이 산다는 것이 정말 쉽지는 않은 듯 합니다.

바람 불면 흔들리고, 비오면 저고 살아갈 뿐...  

(글인용; 백산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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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아, 사랑하고 싶다.
가을아 사랑하고 싶다 사랑에 목이마르다 사랑하고 싶다
햇살이 온전히 내리는 황금빛들에서 아무도 모르게 나만이 붉은 사랑을 하고 싶다 사랑하고 싶다
누구라도 따스한 가슴을 열어줄 사람이라면 좋다
가을아 사랑하고 싶다
쟈스민 향기가 은은한 미소 속에 피워나는

들꽃처럼 작은 어깨를 부비며 서로에 따스한 온기를 느끼고 싶다 사랑하고 싶다
순천만 갚대숲에 달빛이 살아있을 때 밤하늘에 떠다니는

유성처럼 너와 나에인연의 긴 꼬리를 이어서 단 하루라도 숨 막히게 벅차오르는 뜨거운 사랑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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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가을이다.

농익은 단풍빛이 내마음으로 들어오는 시간....마음도 물든다.

가을이란 단어

그냥 좋다.

이유도 없이 센치해지고

따뜻해지는 그런 날....가을빛이 농염한 가로수길 끝에서 만나는 한 권의 시집...'가을아,사랑하고 싶다' 였다.

경주 통일전 앞에서 읽어보는 시집

김 현만시인이 그렇게 가을로 내게 다가왔던 날이다.

 

 

2012.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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