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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손님들보다는 현지인에게 더 유명한 거제 남천해물전문점•─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2012. 2. 6. 18:52
뭐가 이리 푸짐하게 내어줘..이러고도 남을까?
만약에 남는다면
대구에서 먹었던 해물탕들은 모두가 엄청난 폭리(?)를 취했을꺼야..ㅎㅎ
게제도의"남천해물전문점"에서 만난 해물탕은 그야말로 한 양재기였다. 참으로 많은 양과 착한가격이다.
거제도에는 맛집도 많지만
그중에서 해물탕이 단연 손에 꼽힌다.
거제에서 꽤 유명한 ㅎㅁ식당은 현지인의 평가가 좋지 않았다.
변해가는 인심..
그리고 넉넉지 않은 양때문이라고 한다.
황덕도를 다녀와서 함께 했던 빨간머리앤님과 함께 고현동에 있는 남천해물전문점에서 저녁식사를 한다.
좋은 사람,반가운 사람과의 식사..
행복이자 기쁨이다.
경남 거제시 고현동 819-9번지(☏055*633-5862)
고현시장 롯데리아 옆 골목에 있다.
거제도에는 거제8味가 있다고 한다.
멍게,성게비빔밥,도다리 쑥국,대구탕,생선회,볼락구이,굴구이,어죽,물메기탕이라고 한다.
거제도 멍게.성게비빔밥은 맛집 "백만석"이 유명하다.
해물탕은 8味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싱싱한 바다를 그대로 옮겨 놓은듯한 차림이 손님을 반가이 맞아준다.
외지인들보다 거제 현지인에게 소문이 난 남천해물전문점이다.
식당의 생김은 남루하다.
하지만...ㅎ
식당안의 메뉴와 맛은 예사롭지 않다.
손님들이 많아서 줄을 서는 일도 다반사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린다.
우리 일행은 다행히 조금 일찍 들어가서 그런지..줄을 서지 않아도 되었다.
해물탕을 주문한다.
가격은 해물탕,해물찜,해물전골은 大60.000원 中40.000원이며 아구찜은 각각45.000원,35.000원이다.
자연산매운탕은 13.000원이다.
낙지볶음은 8.000원....우동.당면사리는 2.000원이다.
상위에 올라 온 해물뚝배기..그 크기에 놀랐다.
엄청난 크기의 뚝배기..정말 크다.
뚝배기도 크지만
그 안에 담긴 해물에도 놀라운 감탄사를 멈출수가 없다. 달랑 콩나물과 조개만 있는 대구와는 차원이 틀린다.
조금 잘 한다는 식당에는 전복하나...ㅎ
여하튼 그 양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거제 바다를 옮긴것 같았다.
신선한 해물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식감이 너무 좋다.
해물들이 싱싱함...그 자체이다.
큰 문어한마리(사실 반마리쯤 되는것 같았다.) 새우,갑오징어 그리고 전복..각종 애패류들과
콩나물,미나리등의 야채가 한 솥이다.
밑반찬도 나름 깔끔하다.
바다향이
전해진다..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밑반찬..그래서 반갑다.
아낌없이..사정없이..인정없이 즐긴다.
빡빡한 국물...그러다가 바다를 닮은 시원함과 담백함이 감긴다. 해산물들도 쫄깃하고 부드럽다.
한가지 흠이라면 식당이 너무 바쁜 나머지..서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문어를 빨리 꺼내지 않아 조금 질겼다.
인원을 더 늘렸음 좋겠는데...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는 너...ㅎ 여하튼 많이 불편한 부분이다.
시원하고 깔끔했다.
푸짐한 해물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4명이 먹어도 넉넉한 양도 좋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오붓한자리라서 더욱 행복한 것 같았다.
착한 눈빛, 해맑은 웃음
한 마디, 한 마디의 말에도 따뜻한 배려가 있어
잠시 동안 함께 있었는데...오래 사귄 친구처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내가 하는 말들을 웃는 얼굴로 잘 들어주고어떤 격식이나 체면 차림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솔직하고 담백함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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