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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분위기의 광안리 수정궁•─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2012. 2. 19. 18:28
30년전통의 자연활어전문점인 수정궁을 찾았다.
광안리해변이
한 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풍광과 맛있고 싱싱한 활어를 맛볼 수 있는 수정궁은
부산블러거이신 "바람꽃과 솔나리"님을 통해 알게 되었다.
사실 대연동에 도착해서 쌍둥이돼지국밥을 먹고 싶었는데..엄청 긴 줄로 인해 포기하고 말았다.
바로 수정궁으로 전화(☏051*753-2811)예약을 했다.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181-166번지(http://www.waterstone.co.kr)
실내인테리어가 깔끔하다.
넉넉한 주차장
그리고 말끔하게 차려진 카운터...첫 인상이 나쁘지 않다.
특히나 1층은 주방과 카운터뿐이다.
그리고
2~6층까지가 횟집이다.
지배인에게 물어보았더니 여기서는 상견례도 자주 한다고 한다. 횟집에서 상견례라...ㅎ
대구에서는 상상이 가질 않는다.
눈부시게 반짝이는 광안리의 밤풍경과
한국 전통의 이미지..
생선회의 깔끔하고 감치는 맛, 그리고 와인의 깊은 향을 함께 느낄 수 있다.
광안리해변이 한 눈에 들어온다.
좋은자리는 미리 예약을 하는것이 좋겠지...조망이 멋진곳에서 오붓이 식사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었다.
회맛이 더 좋을것 같다...
가격은 비싸지도 싸지도 않다.
적당하다.
많은 메뉴도 마음에 든다. 대구에서 자주 가는 어담횟집보다는 가격도 싸다.
오늘은 수향오찬이다.
25.000원
하지만 VAT는 별도이다..즉 27.500원이다.
오찬특찬은 오후3시까지만 가능하다.
△ 먼저 전복내장으로 끓인 전복죽이 나온다.
부드럽다.
△ 굴샐러드..묘하게 감긴다.
△ 물김치
기대를 했던 음식인데 무척이나 짜다.
△ 샐러드
△ 누드김밥과 유부초밥
활어회는 그저 먹을만큼 내어준다.
넉넉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을만큼...딱 맞게끔 나온다. 부드러우면서 탱탱한 속살이 입안에서 녹는다.
활어와 선어의 차이는 무엇일까....난 두가지다 좋아하는 편이다.
우리나라사람은 활어...
하지만 일본인들은 선어를 좋아한다.
선어(鮮魚)는 치사시켜 저온에서 일정시간 보관한 것을 말한다. 죽었을때 근육의 수축현상으로 육질이 단단해진다.
10시간 냉장보관한 후의 생선회가
금방 잡은 회보다 10배 이상 미각이 뛰어나다는 연구발표도 있다.
△ 굴전은 조금은 부족한듯 느껴지는 활어회를 대신해준다.
살짝 매콤한 맛이
입맛을 더욱 좋게 만들어준다.
△ 연어구이도 나온다. 색감이 좋다.
△ 맛깔나는 비빔국수와
바삭하게 튀겨진 튀김들도 입맛을 즐겁게 만들어준다.
깻잎 그리고 맛살
새우로 튀겨진 알찬맛이다.
식사는 알밥과 짬뽕을 주문한다.
게장도..
각자 선택을 할 수 있는것이 좋은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 맛은...괜찮다.
마지막 후식으로 나온 수수부꾸미...팥앙금도 가득하다. 수정과도...시원하다.
전체적으로 만족한다.소개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맛으로만 따질수는 없다.
대구에서 자주 가는
일식집의 점심특선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다양하고 풍부한 해산물 덕분이겠지..조금은 단촐하고 소박한 오찬정식이 부산에 머문 내 기분까지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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