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할머니의 손맛!!! 바로그집...괴산 맛식당

 

충청도에 오면 고디탕이 올갱이국으로 변한다.

서울로 가면

다슬기탕이 되겠지...

오늘은 충청도의 괴산..괴산에서 올갱이해장국을 맛보러 "맛식당"을 찾았다.

충북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 638-5번지

괴산버스터미널인근이다. 근처에 주차장식당도 괜찮다고 했는데..여하튼 맛식당에 들린다. 

 

맛은 봐야하겠지만...

허영만화백의 만화 식객에 소개되었던 식당이라고 소문이 났다. 

 

 

 

 

 

허화백이 그려낸 할머니와 실제모습이 판박이다.

그대로 닮으셨다.

한마디...던지는 말을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ㅎㅎ)올갱이,김치,쌀이 국내산..올갱이만 국내산이라도 좋다.

 

 

 

 

밑반찬에서는 예전에 할머니댁에서 먹던 맛이 새어난다.

기교를 부리지 않은

촌스러운 맛이란 표현이 어울릴까?

 

 

 

 

 

 

 

올갱이국에 청양고추를 살짝 넣는다.

맛이 더 좋아진다고 한다.

 

 

조금은 특이하다.

된장국에 아욱과 부추 그리고 올갱이를 넣고 팔팔 끓여낸다.

간기능회복과

숙취에 좋다고 하는데..조금 짜다.

 

 

경상도식 고디탕에도 된장을 푼다.

그래서 구수한 맛을 더해주는 것 같다..여기 맛식당은 된장도 판매를 한다고 한다.

8년묵은 집된장....깊이가 느껴진다.

 

한그릇을 비운다.

그리 입맛에는 맞지 않다. 사람마다 틀리는 것이 입맛이다..모두가 맛이 있다고 했다.

된장의 숙성된 맛이 강하게 전해지는 맛식당

모두가 좋아하는 맛집인가보다...

 

 

 

식사후 차에 오르려는데 할아버지께서 부르신다.

"네..할아버지?"

"응..이거 산밤인데 정말 맛있어..가면서 먹어.."  정이 가득한 말씀이 고맙다. 

차를 몰고 나오면서 백밀러로 한참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