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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전통에 빛나는 부산맛집...동래할매파전•─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2011. 8. 15. 08:15
원조..오리지날..이왕이면 잘 하는 곳
맛있는 곳이라면 좋겠다.
원조의 맛을 유지하고 지켜가는 곳이라면 맛집의 첫번째 조건이 아닐까?
사설이 길었다.
오늘은 부산답사를 왔다가 원조 동래할매파전을 맛보기로 한다.
70여년의 세월을 거쳐
4대째 동래파전의 맛을 지켜 온 원조집..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동 367-2번지
(☏ 051*552-0792)
주차는 바로 옆 동래구청에 하면 된다. 주차권을 귀히(?)보관했다가 도장을 받아서 가면 무료주차이다.△ 입구에는 400년 가까이 된 팽나무가 식당과 함께 서 있다.
정확한 나이는 384세..
정말 보호받아야 할 보호수가 맞네.
동래파전은 유래는 잘 전해지지 않는다. 여하튼 이 곳에서 파의 생산량은 많았을 것 같다..
음력 3월3일(삼월 삼짇날)..동래부사가 임금님의 진상으로 처음 올리게 된 "동래파전"
1930년 동래장터 동쪽에 있던 진주관 기생들에 의해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 주방이 깨끗하고 정갈하다.
더우기 손님들이 다 볼수 있도록 투명한 유리로 주방을 꾸몄다.
더욱 신뢰가 가며
위생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것같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도 고급스럽다..인테리어도 맛집의 기준이 아닐까?
△ 테이블위에는 깔끔한 양념통이 자리하고 있다.
간장 그리고 산초가루..
맨 오른쪽은 초장을 담고 있다. 동래파전을 초장에 찍어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 웃지지(웃기떡)
팥이 들어있어 맛이 좋다.부드러운 맛이 촉촉하게 혀에 감긴다.
웃기떡이 뭘까?
흔히 장식용떡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떡의 맨윗부분을 차지한다.
돈전병,오입쟁이떡,색절편등이 있다고 한다.
추가판매도 가능하다고 하네..
△ 검은콩소스에 멱을 감고 있는 두부
겉절이가 맛이 좋다.
아주 깨끗하다.
깨끗한 맛이란..그저 혀에 닿았을때 부담이 없는 맛이랄까(ㅎㅎ)
△ 양배추와 깻잎절임
△ 동래파전(소) 20,000원
기다리고 기다리던 동래할매파전의 등장이요..음 맛나게 보인다.
벌써 입안엔 군침이..
파전에 흐르는 기름보다 더 많이 자르르..흐른다.
하얀계란부침이 파전위에서 색감을 더해준다. 각종 해산물이 사이사이로 삐쳐나오는 동래파전..
그 맛속으로
빠져드는데는 찰나의 시간만이 필요했다.
질척한 느낌이 오히려 부드러움을 더해준다.
싱싱한 파..
각종 해산물과 어우러진 오래 된 동래의 맛..많은 사람들이 찾아주는 이유가 있다.
동래파전이 바닥을 들어낼 즈음..돌솥비빔밥과 추어탕이 나온다.
1인분....10.000원이다.
일단..색감이 좋다.
조금은 부른 배라 염려가 되었지만 그것도 기우였다.
비빔밥 역시 괜찮다. 하지만 그렇다고 월등하다고 말 할순 없다. 맛이 괜찮았다란 표현이 가장 적절할것 같다.
돌솥비빔밥의 밑반찬 역시 정갈하고...
돌솥비빔밥과 함께 나오는 추어탕이 좋다.
어떤 연유인지
알수 없지만..궁합이 맞을려나...?
여하튼 구수한 추어탕 한 그릇과 함께 나오는 비빔밥을 비우고 나니 아무 생각이 없다.
편안하다.
그저 쉬고 싶을 뿐이다..ㅎㅎ
동래 복천동에서 만난 70년 전통의 동래파전의 맛은 기가 막히다.
이때까지 다니면서
먹었던 동래파전은 다 가짜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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