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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통의 강원도 산채정식...평창 부일식당•─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2011. 8. 31. 08:10
부일식당을 찾았다.
산채백반(8.000원)과 더덕구이(10.000원) 황태구이(7.000)..이렇게 단촐한 메뉴이다.
3가지만을 취급하는 산채전문 "부일식당"은 잔치집이다.
시끄럽고 부산하며
여기저기서 주인을 찾는 고성...음식점으로서는 불합격이다.(ㅎㅎ)
하지만 이 식당엔 뭔가 특별한 맛이 숨어있겠지..요란한 소리를 참으며 요리를 기다리기까지는 채 5분도 걸리지 않는다.
먼저 평가를 하자면
각종 산채들의 면면은 좋지만....맛은 그럭저럭인 것 같다.
부일식당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하진부리 75-5 번지(☎ 033*335-7232)
유명세가 대단하다.
적당하게 자리를 잡고 앉아야지...주인이 직접 자리를 배정하지는 않는다.
사람의 인원에 맞게끔
산채정식이 나온다..40년전통의 강원도의 맛이다.
툭툭 던지는 손놀림들이 야박해보이지만...바쁘다보면 어쩔 수 없단 생각을 가져본다.
반찬하나마다
젓가락을 가져본다...정성을 기대하긴 어려운 것일까?
아님 내 마음의 불편함때문일까?
△ 산채만 있는 것이 아니네..두부조림은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해주려나...ㅎㅎ
맛이 괜찮다.
일단은 화려하지 않고
우리의 정서를 담은 소탈한 반찬들은 마음에 든다.
반찬들이 한약이다.
한약재로 사용하는 반찬들도 더러보인다...
참 건강해질것 같은데..마음만 편히 먹을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쌉쌀하고 독특한 향들이 반찬으로 오른다.
고소하다.
왠지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바로 옆 손님에게 불편을 주지 않으려고 후레쉬를 터트리지 않았더니
사진은 영... 엉망이다..
된장맛이 특이하다.
직접 담근 된장이라 그런지 그 색마저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맛깔스럽다.
조미료에 익숙한 우리에겐 어머님의 손맛으로 느껴질 수 있다..이 식당에서 가장 마음에 든다..ㅎㅎ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먹을만 하다.
하지만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을것 같다.
맛집의 구성요소
맛도 중요하지만, 서비스, 인테리어도 포함되지 않을까..좀 더 친절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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